가난한(했던)게 제일 티나는건 음식 종류 잘 모를때같아

지금은 잘 사는건 아니여도 남들만큼 평범하게는 사는데

사회에서 만나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중에 집이 잘 사는 친구가 있거든?

근데 그 친구랑 같이 다니고 얘기하면서 느낀게 진짜 음식 종류가 많다는거였어ㅋㅋㅋㅋ

난 그냥 배 채우면 되고 외식할때도 그냥 뭐 고기나 먹었는데

이 친구는 파인다이닝도 좋아하고 유학도 다녀와서 그런지 전세계 이것저것 디저트고 뭐고 음식을 진짜 잘 알더라ㅋㅋㅋㅋ

물론 그 친구가 특별히 잘사는것도 있겠지만 난 진짜 음식을 취미처럼? 먹으러 다니는 그런 걸 해본적이 없어서..

[익인1]

마져...난 그 흔한 아웃백 빕스? 이것듀 안가봄...빕스는 아직 가보지도 못했고 아웃백 27인가 그때 첨 가봄ㅋㅋㅋㅋㅋㅋ

[익인2]

먹는거 말고도 여기저기 경험한 폭이 넓다고해야되나? 가난한 사람특보다는 여유로운 사람특 같기도햌ㅋㅋㅋㅋㅋ

[익인3]

근데 가난해서 17살 때 부터 미친듯이 알바했던 나는 ㅋㅋㅋㅋㅋㅋㅋ 사회초년생인 지금 누구보다 음식 종류와 식재료를 잘 알아.. 너무 알바를 많이 했기 때문이지ㅠ 근데 쓰니가 무슨 느낌으로 말하는 지는 알 것 같아 ㅋㅋㅋㅋ

[익인4]

어느 정도 공감하긴 해. 친구중에 가난한..? 친구랑 같이 베스킨라빈스가서 아이스크림 고르는데, 처음 와본다고 하더라고 ㄷㄷ 솔직히 파인다이닝이랑 디저트전문가게는 잘 안가서 안간다고 막 가난하다 이런 느낌은 아닌데 베라 첨먹는다는거 살짝 충격이였음ㅋㅋㅋ 약간 내 일상에 당연하게 있는게 누군가에겐 새로운 경험이구나 싶었음.. 실제로 그 친구는 배달도 안시켜먹어 어릴때 생일파티할때나 배달북으로 시켜보고 그 이후로 시켜본 적 없대 가끔친구들 만나서 배달시킬때 n빵하는 정도지. 돈아까워서 배달 안시킨댔음 배민,요기요 써본 적 없고, 무조건 집밥만 먹고 영화도 1년에 1번 볼까말까한댔음. 해외는 물론이고 놀이공원도 가본 적 없음. 제주도도 한번도 안가봄

[익인5]

ㄹㅇ 난 한우 제대로 먹어본거 회사 회식할때 첨이었엉

[익인6]

그거랑 가난한거랑 뭔상관이지 먹는거에 관심있고 없고 차이 아닌가 그리고 그 정도 부자가 얼마나 있다고ㅋㅋㅋ

[익인8]

가난하면 관심 있어도 경험 못하는 게 팩튼데

[익인11]

ㄹㅇ 경험에 음식도 포함이다 이거지 금수저랑 비교하는 것도 아닌데 뭔...

[익인6]

어 나도 그뜻인건 알고~ 윗댓처럼 베라를 첨 먹어본다 하면 그런 생각이 들 수 있는데 본문같은건 친구가 집이 여유롭다보니 음식경험을 많이 해서 난 세상에 그렇게 음식종류가 많은줄 몰랐다->가난한게 티나는건 음식종류 잘 모를때 같다 이런 사고회로로 바뀐게 이해가 안간거지ㅋㅋ 그리고 저 말 자체는 실제로 집안형편 안좋은 친구들이 봤을때 상처되는 말이지 글쓰는건 자기 자유라 하지만 온라인은 모두가 보는 공간이니까

[익인11]

음 그것도 맞말이긴해!! 내 말투가 날카로웠나보다ㅜㅜ쏘리

[익인6]

11에게
괜차너 나도 익이 쓴 댓 무슨 뜻으로 말한건지 알아 난 쓰니가 차라리 경험도 중요하구나, 경험도 돈이다 이랬음 공감했겠는데 저런 말은 자극적이라고 생각해서 내 말투 자체도 좀 날카로웠던듯

[익인7]

와 ㄹㅇ 지금은 괜찮은데 어릴때 생각하면 차이 크긴해

[익인9]

그럴수도 있겠다!

[익인10]

나도 은근 음식에서 갈린다고 느끼는게
같은 피자를 먹어도 피자스쿨이랑 도미노나 피자헛은 다른거처럼 음식에 관심이 없는 사람을 제외하곤 확실히 음식에서 차이가 좀 나는거같긴해

[익인12]

내 주변은 잘사는 애들이 오히려 먹을거 종류를 잘 모름... 부모님이 아무거나 안먹여서 입맛 엄청 깐깐하거나 새로운 거에 대한 선입견 많아서 도전을 안하더라
난 별로 잘사는편 아닌데 먹을거에 진심이라 이것저것 잘먹고 많이 아는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