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송길영 작가님 강연 갔다오고 퇴사 작정할거같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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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송길영 작가가 누군지 몰랐어

근데 친구가 내 이름으로 강연 신청해놓은거야

원래 나한테 이리저리 좋은거 있으면 알아다주고 챙겨주는 스타일이라

딱히 놀랍지는 않았는데 솔직히 참여가 될지도 몰라서 까먹고 있다가

당첨돼서 들으러 갔거든 ㅋㅋㅋㅋ (그것도 나중에 문자 뒤져보다가 알았음)

그 자리에서 검색해봤더니 이번에 시대예보라는 책 (시리즈인가벼) 호명사회 나왔다고 해서

유튜브에 인터뷰 내용 많드라? 그거 빠르게 샤샤샥 보면서 기다렸지

그래서 이제 빵먹으면서 강연 들었는데

와.. 나 퇴사할까?

진짜 고민된다.

너무 극단적일까?

[익인1]

심사숙고합시다

[글쓴이]

넹 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근데 진짜 너무 팩트가 많아서 흔들거렸우요..

[익인2]

강연의 어떤 점 때문에 퇴사 생각하게 된거야? 일이 힘들어서? 아니면 뭔가 하고 싶었던 일이 있어서?

[글쓴이]

원래는 큰 목적없이 적당한 일자리만 찾아서 처음 목표랑은 다른데로 일하고 있는데, 강연에서 말하는게 직급이나 소속에 중시되는 것보다 개인의 능력과 개성이 우선시되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하니까.. 한 번 프리랜서로 내 커리어를 쌓는 건 어떨까 고민도 해봤어!

[익인2]

아! 만약 하고자하는 일이 확고하다면 확실하게 계획을 세우고 도전해봐. 쉽진않겠지만 지금 일을 계속하면서 일 그만뒀을때를 대비해둬야해. 일 그만두고나서 새로운 커리어를 쌓으면서 3년은 버틸 수 있는 재정적 여유도 있어야하고 관련해서 뭐 배움이 필요하다거나 자격증이 필요하다거나 혹은 뭐 필요한 자원이라든지 이런 돈드는걸 일하면서 마련해두고 그만두는거 추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