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싸우기만 하면 언성을 높이고 눈에 뵈는 거 없이 화를 내. 이게 반복되고 내가 너무 지친 나머지 헤어짐을 고했어.
그때는 이성 51 감정 49로 아 얘랑은 진짜 헤어지는 게 맞다 생각했는데, 감정이 남아있다 보니까 울컥하더라고
그리고 내심 화내는 부분을 고쳐본다고 할 줄 알았어. 그런데 바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고 바보같이 바로 잡았어
그때 당시는 이성적인 판단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홧김 맞아 내 잘못 인정해..
그래도 나는 마음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내가 후회하고 싶지 않은 나머지 이기적이게도
3일차 되는 날에 감정을 최대한 추스리고 내 잘못을 사과하면서 잡았어 안잡히더라
내 말들이 별로 간절해보이지 않는대...여기서 이미 갑을 나뉨 ㅎ..
이번에 싸운 원인도 걔고, 다투다가 화낸 것도 걘데 내가 헤어지자하는 바람에 모든 잘못이 묻혔어
지금은 걔 마음도 내 마음도 거기까지였던거고, 욱하는 성격에 나도 지치기도 했고, 머리로는 헤어지는 사이가 맞는 걸 아는데
내가 한 말에 책임져야 하는 것도 당연히 알고.. 마음이 남아있어서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