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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7l

본가에 있던 강아지가 갑작스럽게 하늘나라에 갔어

노견이고 아픈 곳도 많아서 얼마 못 살겠구나라는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빨리 갈 줄은 몰랐어

무지개다리 건널 때 같이 못 있어준게 너무너무 후회되고..

화장하고 유골 뿌려줄 때도 같이 못 있어준 것도 후회되고..

집 가면 그냥  자꾸 생각나서 그냥 일도 안 잡히고 몇 일 동안 멍하고 우울해


좀 쉬고 싶은데 회사 연차 쓸 상황이 전혀 아니라서 계속 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야

병원가서 우울증 약이라도 타서 먹으면 나아질까


시간이 지나는게 답이려나

어떻게 견디는게 좋을까 



 
익인1
약 말고 상담을 시작해
13시간 전
익인2
쓰나 나도 두달 전에 똑같은 상황으로 강아지 떠나보냈어서 지금 심정이 어떤지 정말 잘 알아. 그래서 내 상황을 좀 얘기해 보자면 나는 해외에서 살던 상황이라 진짜 거의 혼자였는데 한 삼일은 방에 커튼 치고 잠만 잔 것 같아. 그러다가 룸메가 안되겠는지 억지로 깨워서 사람 만나게 하더라. 그렇게 일상 생활 조금씩 하면서도 순간 순간 삐져나오는 슬픔이 안 없어지더라고. 혹시나 내가 강아지를 못 놓아주면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 건널 때 뒤돌아 보느라 제대로 가지 못할까봐 애써 멀쩡한 척 했는데 사실은 너무 너무 힘들었어. 그래서 결국은 해외 생활 다 던져두고 한국에 잠깐 왔었는데 본가를 가니까 그제야 더 실감이 나더라고. 강아지 걸어다니는 소리가 들려서 뒤돌아 보기도 하고 하루종일 멍때린적도 있고. 이런 내가 그래도 조금은 나아졌던건 주변 친구들한테 상황을 얘기했고 내 슬픔을 조금 솔직하게 얘기하고 털어놨었는데 그때 받았던 위로가 나를 좀 더 나아지게 만들어준 것 같아. 나는 원래 슬픔을 공유하면 두배가 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어. 너를 아껴주는 주변 사람들이 너의 슬픔을 덜어줄 거라고 생각해. 내가 한 친구한테 받았던 편지에 "사랑 받은 개는 내세에 바람이 되어 당신을 몇번이고 쓰다듬는다" 이런 말이 있었는데 쓰니한테도 알려주고싶었어. 조금만 더 슬퍼하고 일상 생활을 하다가 문득 바람이 불 때 이 말을 떠올리면서 강아지를 기렸으면 좋겠어! 정말 너무 너무 힘들면 병원 가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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