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들은 그걸 못마땅하게 여기다가 이제는 포기함
회사에서도 친하게 지내는 사람 한 명 없고 남들은 끼리끼리 업무얘기 하는데 나 혼자 묵언수행함
회사 사람들은 각자 사생활 토크하고 해외여행 갔다온 이야기, 주말엔 어디 놀러간 이야기 하는데, 난 해외여행 한 번도 가본적 없고 주말에는 걍 집에서 쉬거든 친구도 적어서. 당연히 내 이야기는 거의 안하고 남얘기 하는거 들어주는 리액션봇임
근데 상사들은 내가 입을 닫아버린다고 생각하고 회사생활 하면서 남들이랑 못 어울린다고 생각함. 맞기는 한데 업무할때는 아무 문제 없음. 그리고 나는 상사들이 나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해도 상관 없음. 승진할 것도 아니고 업무가 분리되어 있어서 도움받을 것도 없거든
근데 나랑 오래 사귄 친구는 회사 사람들이랑 좀 어울리라고 걱정을 함… 그게 다 사회생활이라고 너만 힘든거 아니고 남들도 다 혼자 있고 싶어하는거 참고 어울리는거래
알겠는데 진짜 필요성을 못느끼겠음. 근데 나도 내가 이상한건가 싶기도 함. 이 모습을 내가 고쳐야 더 성장할 수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이래저래 고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