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가정사 좀 안 좋았는데 언니랑 나랑 가치관 완전 다름

어릴 때부터 부부싸움 맨날 보고 자랐음 아빠 욕하는거 엄마 우는거 집 안에 냉기도는거 술 냄새..이혼해도 안 이상한 가정에서 자람 (이혼은 안 하심)

근데 이제 언니도 나도 성인인데 신기한게 언니는 몇 살에 취업하고 몇 살에 결혼해서 애는 몇 명 낳고 진짜 꼭 행복한 가정 만들겠다고 단언하던게 생각남 행복한 가정을 진짜 바라는 느낌

술 먹으면 가끔 주사로 자기 어릴 때 너무 힘들었다 화목한 친구가정이 부러웠다 엄마가 어쩌구 아빠가 어쩌구...이러기도 하는데 

나는 솔직히 아무렇지도 않음 딱히 아픈 추억도 아니고 그냥 내 가정일뿐 결혼 생각도 명확하지 않음 걍 좋은 사람 있으면 해야지~ 이런 느낌 ...1살 차인데ㅋㅋ

그리구 오히려 난 언니가 사춘기 때 너무 공격적이여서 좀만 잘못해도 욕 먹고 눈치보고 맞으면서 컸음..

왤케 다른거지 첫째라 그런가

[익인1]

이게 신기하게 성향이 극과 극이 되더라 나랑 친구랑 술먹고 폭력쓰는 가정에서 자랐는데 나는 어릴때부터 서른 넘은 지금까지 결혼에 대한 환상도 가정을 꾸릴 생각도 없고 혼자 지내다 죽을 생각인데 내 친구는 어릴때부터 일찍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 만들고 자기는 본인 애한테 안그럴거라고 하더니 스물 넘자마자 결혼해서 애기 일찍 낳고 행복하게 사는중이야 이게 가치관이 사람에 따라 정반대가 되나봐

[글쓴이]

헐 진짜? 신기하다 같은 상황이여도 진짜 반대가 되기도하나벼...

[익인2]

너도 모르게 언니한테 의지한거 아니야?? 성향도 있지만 장녀랑 둘째 차이같기도 함

[글쓴이]

음 잘 모르겠다 친하지도 않았음 어릴 때부터..속얘기 안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