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신과도 다니고있고 따로살거든 ㅠㅠ 다른것도 있지만 무기력증이 진짜 심해서... 미루는게 되게 심해 지금 퇴사하고 실업급여 받던것도 다 끝나서 이제 진짜 포트폴리오 만들고 이직준비 해야되는데 그 시작자체를 못해... 그러면서 그냥 하면되는데 왜 못하지? 하면서 나 자체가 너무 한심하고 자기혐오들고 뭐 그러면서 우울증도 있고 그런 상황임 근데 엄마는 병원 다니는것만 알지 시작 못하고 이런거에 내가 어떤생각을 가지고있는지는 잘 몰라서 맨날 포폴 다만들었냐고 전화로 물어보고 그래서 그것도 스트레스였음 ㅠㅠ
그러다가 오늘 뭐 병원에서 새로운게 있어가지고 엄마랑 통화하면서 쌤이 이렇대~ 얘기하면서 내가 좀 마음대로 안되는거, 요즘 정신적으로 힘든거 이런거 저런거 최대한 덤덤하게 얘기했거든?
엄마가 너는 할려면 할수있는 애라고 우리딸 밝은 모습 보고싶은데 힘들어하는거 보니까 속상하다~~ 이러면서 어쩌구저쩌구 하다가 마지막에 우리딸 너무 좋은앤데~~~~ 난 우리딸 성격 너무좋아!!!! 이러는거야....
난 내 성격 진짜 싫어하고 맨날 나 한심하다고 자기비하만 하고 있는데 진심으로, 너무 밝은 목소리로 성격 너무 좋아~~!! 이래서 진짜 눈물 났어.. 원래 엄마아빠 앞에서 절대 안울려고 하는 타입이라 안들킬려고 엄청 용씀 ㅋㅋㅋㅋ ㅠㅠㅠ 그러면서 아니면 본가 내려와서 좀 쉴래? 이러는데 진짜 한 일주일이라도 좀 정신적으로 쉬고 올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