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블로그에 웃기다 적는게 플러팅이야?

내가 매일매일 일기를 씀 

아무한테두 안알려줬고 인스타에 링크만 올려뒀어 

조별과제 하는데 어떤 (남자)분 말하는게 넘웃겨서 

우리조에 개그맨있다 너무재밌다 이런식으로 썼거든?

이름도 말 안하고 걍 딱 저렇게만

근데 그 개그맨이 내 인스타를 찾았는지 뭔지 블로그를 봤나봐

내가 남친이 있는데 그거 알고 뒤에서 내 욕하고 다녔다는데 

내가 경솔했어? 저게 꼬리친거여? 하... 

[익인1]

다음 블로그에는 그 남자 이상하다고 써라

[익인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5]

ㅋㅋㅋㅋㅋㅋ

[글쓴이]

ㅋㅋㅋㅋ 그럴까진짜로

[익인3]

찐따가 댓글달아준거 하나로 자기한테 관심있는줄 알고 혼자 둘째 이름까지 망상하다가 아닌거알고 부들부들대나봄

[익인2]

지에 대해 좋게 써주니깐 내심 호감생겼나봄 지혼자 혼썸타고 발작한듯

[글쓴이]

잘생겼다 귀엽다도 아니고 웃기다를 어떻게 착각하냐 넘 황당해...

[익인2]

금사빠야 뭐야 개싫다 쓰니가 또라이한테 잘못걸린듯

[글쓴이]

어떻게 봐도 내가 뭐 실수한거나 책 잡힐거는 없는거지?...
말 나오니깐 불안해서 ㅠ

[익인4]

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익인6]

?? 개그맨 있단 소리를 저렇게 받아들인다고?

[글쓴이]

내말이 ㅠ 너무재밌다에 꽂혔나 아짜증나 ㅠ

[익인6]

하1남자 일세.. 여자한테 한번도 저런소리를 들어본적이 없나 왜 혼자 썸타고 있음 ㅠ 걍 냅뒀음 결혼까지 갔겠어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