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학교에서 일하는 교사익들아 학생들이 성적인 발언하면

어떻게 대응하는 게 현명한 걸까.. 

나한테 대놓고 성희롱을 하는 건 아닌데

들으라는 듯이 크게 성적인 단어 외치고, 손가락으로 행위 묘사함. 

참고로 애들 나이는 초등학교 3-6학년 정도야. 

어디서 이상한 걸 배워와서 이러는지..^^

학원에서 처음 일해보고, 일한지 한달도 안되어서 ㅠㅠ

조언 부탁해…

[글쓴이]

+) 참고로 내가 전임교사는 아니고 조교로 일하고 있어서 어머님들께 말씀드리고 이러는 건 어려움 ㅠ 걍 무시가 답인가?

[익인1]

초딩? 남자애들이지 진짜 극혐.. 다저러는거 보면 발달과정중 하나인거같긴함.

[글쓴이]

응 남자애들… 오늘 내앞에서 손짓할 때 진짜 기분 확 불쾌해지더라 ㅋㅋ 에휴

[익인1]

저거 먼가 딱 저나이또래 남자애들 많이저럼. 걍 무시하고 투명인간처럼 해. 남자들 사회생활은 어릴때부터 서열제라 걍 호랑이 선생님처럼 확실히 쥐어잡아서 역겨운 소리하면 패버린다 이런 컨셉 아닌거면 냅둬. 하지마~이럼 더함.

[익인1]

남자 애들은 진짜 확실하게 개정색빨고 와 니네 부모님이 알려준거니? 하고 고압적으로 겁나 무섭게 굴거나 해야지 애들아 안돼 이런식우로 하면 재밌어서 더함. 아예 무시하거나 진짜 무섭게 혼내셈

[글쓴이]

엉.. 내가 전임교사면 확실히 교육을 시키겠는데 조교라 그럴 위치가 안된다 ㅠ 교육한다고 해도 키도 작고 어리게 생겨서 만만하게 보일 것 같기도 하고.. 그럼 그냥 무시가 답이겠다… ㅠ 대꾸를 안해야겠어

[익인1]

하.. 이런 한숨도 쉬지말거 걍 진짜 투명인간취급해. 어쩔수없음

[글쓴이]

1에게
고마워 ㅠ

야 수업 들으러 가. 이런식으로 말 돌리는 것도 별로지? 그냥 한번 스윽 보고 무시하고 내 할 일 하는게 낫지…?

[익인1]

글쓴이에게
걍 보지도 말고, 들은척도하지말구 ,그런말하는애 쳐다보지도마. 그게최고임. 선넘으면 무섭게 야너 뭐라거했어?지금 뭐라고 했니? 눈빤히 쳐다보면서 너네부모님이 그러라고 가르쳤니? 하고하면 안깝침. 근데 그럴자신 없으면 걍 반응자체를 하지마셈. 여자애들은 진짜 삼세하게 다뤄줘야하는데 남자애들은 진짜좀 쎄게가야함

[글쓴이]

1에게
응.. 그래야겠다 ㅠ 오늘 처음 겪어봤는데 진심 당황스럽고 불쾌하더라..ㅎ 조언 고마워 다음부턴 철저하게 무시해야겠다

[익인1]

글쓴이에게
나도 첨엔좀 당황스러웠는데 ㅜㅜ 그냥 그나잇대 발달과정중 하나인거같기도함 ㅠㅠ 힘내!! 좀 심하다 싶은애들은 걍 냅두자 ..

[글쓴이]

1에게
응응 ㅜㅜ 모쪼록 고마워 많은 도움 됐어 편안한 저녁 보내!

[익인1]

애들은 어른 다루듯이 하면 안통함. 특히 발달기 남자애들. 살짝좀 성편견같긴한데 감당 안되는 남자애들은 진짜좀 무섭게 잡아야함

[익인2]

난 여자 초딩애들 가르치는데 고래잡이 포경 했어요? 쌍수 했어요? 이래서 힘들어 죽는줄 알았는데…

[익인2]

난 소심해서 걍 무시함…

[글쓴이]

요즘 어릴 때부터 폰 사용이 가능하니까 유해한 것만 배워와서 애들이 좀 이상한 듯 … ㅠ 나도 소심한디 걍 무시해야겠다 ..ㅎ 힘내자

[익인2]

특히 한명이 문제임 한명이 물 흐리기 시작하면 연쇄적으로 일어나 ㅠ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앞으로 정색하고 무시해야겠다…ㅎ 조언 고마워 ㅠ

[익인4]

우렁차게 하지 말라고 소리 지름

[글쓴이]

맘같아선 소리지르면서 혼쭐내고 싶은데 원장님이랑 다른 전임교사 분들도 계시고…ㅎ 내가 애들을 직접 가르치는 게 아니라 보조 정도만 해주는 역할이라 그러기가 쉽지 않다 ㅠ

[익인5]

나 예전에 개인수업 할 때 내 가슴 만진 초 2 있었는데 정색하고 한번은 봐주는데 또 그러면 부모님께 알린다고 했어
학원은 1대 다수니까 따로 불러서 이야기하면 되지 않을까…

[글쓴이]

가슴 만지는 거 진짜 최악이다…ㅎ 내가 신입 조교라 아직 애들 훈육&교육 시키는 게 쉽지 않아서 ㅠㅠ 일단 정색하고 무시로 대응하고 심해지면 원장님께 말씀드리거나 따로 불러서 얘기해야겠다… 고마워!

[익인5]

우리 아이도 육아하면서 수업하니까 마음은 화내고 싶지만 잘 훈육하는 것도 어른의 몫이라 생각해서 애써 침착하게 이야기 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