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태어날 때부터 수저 물고 태어났는데 질문 받음

나 빵수저임 인생의 절반을 빵과 함께 보냄! 빵집에서 분유먹고 빵집에서 숙제하며 자랐음.. 일명 동네 빵집딸이었어. 모두가 날 부러워했지 훗

너네 옛날 빵집의 멋짐을 아니? 요즘 수제빵집은 빵 종류도 별로 없는데 라떼 빵집은 매일 5만8천가지 종류의 빵을 구웠거든.

난 그 모든 걸 처음으로 먹는 특권 물고 태어남 대박이지

너네 슈크림 숟가락으로 퍼먹어본 적 있어? 갓나온 식빵 찢어먹는 것과 버금가는 극락행이라구

생일선물로 3단 케이크 받은 건 아직도 못 잊는다..

크리스마스시즌 되면 엄마랑 같이 트리 만들고 가게 꾸몄는데 지금 생각하면 촌스럽지만 나름 낭만있었던 거 같아ㅠ 케잌 장식 꽂는 것도 재밌었고 빵집 안에서 눈 내리는 밖 보는 것도 참 좋았는데 그립당🥹

여러가지 이슈로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아직도 아빠빵만큼 맛있는 빵 못 먹어봤어ㅠ 아빠표 소세지빵 너무 먹고싶다ㅠㅠ

[익인1]

내칭구도 빵집 했는데 좋아하는 재료 더 추가해서 만들어먹는거 개부러웠음..

[글쓴이]

ㅋㅋㅋㅋ 마져..🥹 가게에 대형오븐이랑 튀김기가 있으니까 그걸로 빵 말고 다른 음식도 막 해먹었었어ㅋㅋ

[익인1]

사라다빵도 팔았어? 요즘 프차 베이커리에서 파는거 너무 가격 어이없어서 안 사먹음 ㅠㅋㅋㅋㅋ

[글쓴이]

헉 사라다빵은 안 팔았는데ㅠ 나도 요즘 빵 비싸서 못 사먹겠더라.. 진짜 개비싸...
우리 빵집할 때만 해도 피자빵 700원 이랬던 걸로 기억하는데ㅠ

[익인2]

세상에ㅠㅠㅠㅜㅜ 너 특급수저다 개부러워.. 빵속에서 자랐다니!

[글쓴이]

나 공갈빵 찢고 태어나서 동네 사람들 다 구경왔잖아ㅜ

[익인3]

와 진짜 개부럽다 나같은 빵순이랑 친구가 되어주지 않겠니 나 진심 일주일 내내 빵만 먹고 살라고 해도 ㄱㄴ한 사람인데

[익인4]

아니 나 치즈케이크빵 냥좋아하는데 먹고싶어졌어...

[익인5]

진짜 개부럽다

[익인6]

와 내친구도 자그마한 동네빵집했는데 그 누구보다 부러웠음 ㅋㅋㅋㅋㅋ

[익인7]

악 개부럽ㅋㅋㅋ

[익인8]

글 보기만 했는데 행복해졌어...... 너무 부럽다🥹

[익인9]

진짜 부러운 수저다ㅏ

[익인10]

이 글 보니까 옛날 동네빵집 생각난다ㅜㅜ지나가기만 해도 버터냄새 고소한냄새 나던 동네빵집 ㅜㅜ 갈 때마다 상투과자 같은 서비스 챙겨주던 사장님 있는 빵집...

[익인11]

진심으로 부러움

[익인12]

와씨 진짜 박탈감 느껴진닼!!!!!!!!!!!!

[익인12]

열받아서 빵집 문열자마자 털러간닥!!!!!!!!

[익인13]

인티에서 본거중 너가 젤 부럽다.. 3단케이크라니 ㅠㅠㅠㅠㅠ

[익인14]

나는 이 글 왜케 울컥하지?ㅠ

[익인14]

예전에 우리 동네 빵집도 생각나고ㅠ 몽글몽글 넘 귀여운 추억이다...
그리고 갑자기 빵 먹고 싶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