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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취재진의 인터뷰 시간이 끝나고 대만 취재진이 몰려들어 류중일 감독에게 궁금한 점을 물었다.
한 기자가 “타이베이돔 사전 훈련 시간이 2시간뿐인데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라고 묻자 류 감독은 “우리나라에도 돔구장이 있다. 또 지난 여름에 타이베이돔을 갔었다”라고 답했다.
대만 전력을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는 “투수가 좋다. 타선에 힘 있는 타자들도 많다”라고 말했다.
1차전 선발투수를 향한 관심도 뜨거웠다. 대만 기자가 “곽빈을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질문하자 류 감독은 “(1차전에) 누가 나왔으면 좋겠나. 대만 언론에서는 누구를 지목하고 있나”라고 역질문을 하며 대만 취재진을 웃겼다.
곧바로 한국어에 능통한 한 대만 기자가 “곽빈이 맞아요?”라고 돌직구를 던졌고, 류 감독은 “몰라요”라고 외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류중일 감독은 오는 13일 대망의 대만전 선발을 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우완 파이어볼러 곽빈, 사이드암 고영표가 선발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일단 대만 언론은 곽빈에게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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