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이틀째 연락 없는데 별 생각 안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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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쌓여있던게 있어서 그런가..

나도 정 떨어진듯 그냥 카톡도 나갔어

기분파 너무 심해서 힘들다

그냥 이대로 헤어졌다 생각할래

자존심 겁나 쎄서 내가 왜 연락 안 하냐고 묻기 전까지 연락할 사람도 어님

[익인1]

어쩌다 연락이 없는데?...... 진짜 힘들겠다...

[글쓴이]

내가 집인 건 아는데 잔다고 카톡 안 남기고 잠 들어서 아침에 출근하면서 카톡했더니 그래
근데 얘도 연락 12시간 넘게 없었던 적도 있었고 나 친구들하고 술 마신다고 한 날 심통나서 잔다고 말도 안 하고 잘 때 있었거든 그러니까 나는 더 웃기더라고..
꽁기하면 말이라도 하던가 먼저 풀어달라고 티 내는 것도 아니고 연락 없어서 보니 카톡 안읽씹했더라고..

[익인2]

막줄보고 .. 잘생각햇다 싶음

[익인3]

재사용 금지,,,,

[글쓴이]

안 그래도 며칠 전에 몇 번 고민 겸 푸념? 올린 적 있는데 둥이들이 너를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사람 만나라고 그랬긴 했었는데.. 이렇게 지 기분 안 좋다고 연락 안 하는 거 보고 확실히 느껴서 다시 만날 일은 없을 거 같아 ㅠ

[익인3]

확실히 안좋은 사람한테 데여봐야 눈 높아지더라 나중엔 그럴 낌새만 맡아도 위험경보 울려서 빨리 손절하니깐 나름 좋은 경험 생겼다 치자

[글쓴이]

그치 ㅠ.. 하 근데 내 나이 28 먹고 이런 유치한 놈 만나야 했었나 좀 억울해 ㅋㅋㅋ 28이면 연애 할만큼 해본 거 아닌가 그동안 얼마나 맞춰준 여자들 만난건지.. 지 입으로도 그러긴 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나이 먹고도 정신 못 차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