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한테 맞고살아서 반강제로 독립하게 됐는데
나와산지 어언 3년이 넘었는데
엄마 말고 오빠는 필요없다치고
아빠랑 오빠 둘다 나한텐 한번도 연락을 한 적이 없어
왜 나만 따로 뭐 생일에도 인사하고
집에 안부인사 하러 들러야하나 싶고
나만 가족 잘 지내냐고 묻고 집 가면 오빠 앞에서도 아무일없는척 해야하고 잘 지내야하고
그 집을 굳이 가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다 서운하네
문득 서운하고 속상하네... 자다깨서 갑자기 이런생각을 하네 나 독립하고 잘 살고있는데 근데도 속이 갑자기 상하네
어떻게 한번도 먼저 연락을 안해주나 진짜 무심하다
엄마도 솔직히 나한테 무심해
자꾸 그 집을 나한테 왜 오라고 하는건지
날 궁금해하지도 않으면서
진짜 오빠가 너무 싫고 속상하다 그냥...
무기력한 아빠 일할 생각이 없는 오빠
도망치듯 나와서 혼자 살아가는 나
그렇게 혼자 사니깐 그나마 살만하긴 한데 이렇게 갑자기 마음이 슬퍼지는구나
자다깨서 갑자기 뭔 잠꼬대같은 생각을 하는지 나도 참 바보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