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100일도 안되서 입원했었는데
간호사가 내 손등에 혈관을 못찾았나봐
하도 찾다찾다 실패했는지 대충 꽂고
그거 티 안나게 반창고테이프? 하얀거로 칭칭 감아둠
링거 맞고나도 금방 잠잠해지는데 그날 따라 내가
너무 울어서 엄만 답답하고
계속 달래도보고 안아도봐도 계속 울었다는거임 내가
엄마가 혹시...? 해서 그 링거 고정시켜둔 테이프 뜯어보니까
바늘이 살갗 뚫고 나와있었다는거임
엄마랑 아빠 개빡쳐서 그 때 병원 뒤집어놓고
진짜 거의 병원장 부를 기세였었음
서대문에있는 큰 병원ㅋㅋㅋㅋㅋ
결국 주치의랑 그 간호사가 엄청 사과하는거로 마무리되고
그 간호사는 다 절대 담당 못하게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