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isfj남이랑은 sns에서 같은 취미때문에 알게됐어! 지금 썸?의 단계로 진입 중인 것 같은데 혹시 확인 좀 해줄 수 있을까ㅠ?
처음 연락 주고 받은 날 취미에 대해서 얘기나눴는데 몇번 얘기하다보니까 괜찮은 사람인 것 같아서 칼답도 하고 질문도 했더니 상대도 점점 칼답을 하더라고. 그때부터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어! 지금연락한지는 한 4일째! 밑에 보고 판단 좀 해줘ㅜ!!
1. 연락시작한 지 이틀차인가? 그때 그냥 일상 얘기랑 생각하는 것들 얘기를 했는데 나보고 사람이 단단해보이고 멋지다고 했어. 그리고 본인도 나와같이 멋있는? 사람과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고 했고!
2.. 본인이 솔로인 것을 은연중에 흘림-> 첫번째는 내가 그냥 웃어넘겨서 그런지 이틀? 뒤에 다시 살짝 흘리더라고? 그래서 나도 마음 있으니까 나도 솔로인걸 그냥 흘려줬어!
3. 위에 서로 솔로 확인하고나서 이상형 얘기가 나왔는데 외적인 것 말고 서로 내적인 부분을 얘기했어-> 좀 진지한 템포로 엄청 오래 얘기했고 나보고 이렇게 짱친 아닌 사람한테 자기 속 얘기를 털어놓는게 처음이라 신기하고 고맙다고 했어. 그리고 자기랑 생각하는게 비슷해서 신기하대ㅋㅋㅋ
4. 아 그리고 내가 지금 해외 거주 중인데 겨울에 한국에 들어가거든 그 얘기 듣고 좀 지났다가 한국 오면 한 번 보자고 연락이 왔어!
위의 상황들 보면 솔직히 나는 나에게 호감이나 관심이있다고 느끼는데 연락 할 때 가끔 생기는 큰 텀들이 내 확신을 흔들어ㅜ!
예를 들면 칼답 하다가도 조금 티키타가가 안되는 타이밍이 오거나 아니면 조금 루즈해졌을 때? 내가 질문을 안했을 때는 갑자기 텀이 살짝 길어져! 그렇다고 내가 “ㅋㅋ앜ㅋㅋㅋㅋ”만 보내거나하면 뒤에 질문을 한다던가 본인 얘기를 한다던가 이야기를 이어나가려고는 해. 문제는 지금 우리가 연락한지 4일 밖에 안되었고 혹시 계속 이런 식으로 연락이 이어지면 상대가 재미없다고 썸을 깰까봐 걱정이야ㅠㅜ 나에 대해 궁금해하긴 하지만 막 물어보지도 않고…
나는 개그맨이 아니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가끔 미친척 타율이 좋은 편이라 계속 웃게 만들 수는 없거든… 저녁인사가 “잘자”에서 “내일도 연락할게”로 바뀐거면 긍정적 신호같긴한데.. 어떻게 이 썸을 이어나가야할지 조금 걱정돼ㅜ 좋은 사람이라 나는 잘되고싶은데 플러팅을 하고싶어도 isfj들 플러팅 조심해야한다길래…
이전에 사귀었던 사람들은 썸 초반부터 귀엽다, 예쁘다 등 질문도 우다다다하고 적극적이었는데 이분은 온도가 좀 다른 것 같아서 어떻게 맞추어가야하나 고민된다.. 혹시 조언 좀 해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