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동생이랑 사이 별로 안좋고 서먹한데 진짜 감동받았던게

옛날에 내가 우울증이 너무 심해져서 ㅈㅎ랑 ㅈㅅ시도 계속 해서 입원하게 됐는데 나 입원하러 병원가는날 걔가 에어팟 프로 2세대 포장도 안뜯은거 손에 쥐어주더라 이게 뭐냐니까 언니 노래 듣는거 좋아하잖아 이러면서... 걔 그때 19살이였고 학생이라 알바도 못해서 돈도 없는데 용돈 모은거 털어서 사준거였음 지금 내 보물 1호야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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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잉 따수워라… 티는 안내도 쓰니 엄청 걱정하고 좋아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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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따수워짐과 동시에 눈물 좍좍..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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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잉 겉으론 서먹해도 내면으론 언니 사랑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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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글만 읽었는데 울컥한다 너도 동생도 행복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