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키우려는 사람들이 필수로 꼭 알아야할거

키우는데 돈 정말 많이 듦

진짜로.

“오잉 밥 물 잠자리 장난감 이정도면 되지 않나?”

이러는데 절대 아님 진짜..

배변패드값 미용값 떠나서 병원비가 어나더임

어릴때 예방접종은 물론이고 여자면 중성화 수술은 필수에

강아지가 노견이되면 자연스레 아파하는 경우가 많은데

동물병원 진료비는 진짜 상상초월임ㅠ..

노견이면 1년에 1번 건강검진해야하는데 이것만해도 55

쓸개골 등 수술 필요한 경우도 허다한데 몇십 때로는 몇백 넘음

작은 유선종양 제거에도 백몇십만원 들었음

강아지 귀여워서 키운다는건 이해되지만

이정도의 돈을 감당 가능한 사람들이 키워야함 진짜로

[글쓴이]

우리가족 같은 경우는 여행적금으로 350-400
모았던거 노견 강아지 부양에 다 씀
그정도로 돈 많이 들어가니까 잘 생각해

[익인1]

나 울 애기 mri 찍으러 몇 년전에 강남가서 170 나오고
이번에 17살 나이에 10일정도 입원해서 700나왔다..

[글쓴이]

우리 강아지 14살인데 유선종양 수술비
진짜 호두만한거 제거하는데 300달라함
개코만한건 백몇십에
가족 네명 월급 겨우 다 모아서 수술했는데
그 이후 입원비도 어마어마해
그런데 애기가 너무 아파하니까… 어쩔수없음

[익인1]

우리 애기는 8월에 강아지 별로 여행 갔어.
종양 있어서 염증수치 내린다고 입원하고 패혈증 오고..
다른 병원 한 군데 가서 다른 선생님 진단도 들어봐야 후회 안 할 거 같아서
추천받아서 서울대병원 가려고 했는데 예약 11월까지 꽉 찼더라.
그래서 해마루 동물 병원이라고 유명한 2차 병원 갔는데 피검사 등등하는데 100만 원 들더라고.
진단은 역시나 똑같고 그래서 원래 다니던 2차 병원 와서 입원하다가 폐수종까지 와버려서 가버렸는데
15년을 같이 산 가족이라 어떻게든 살리고 싶으니까 돈이 얼마가 들던 일단 다 하고 봤다..

[익인1]

분명히 2월에 다른 동물 병원에서 노견 건강검진 싹 했을 때는 염증수치만 높다고 그랬는데
보니까 초음파 안 했더라.. 전화해 보니까 초음파는 다른 데서 하셔야 한다고.
잘 확인 못한 내 잘못도 있지만 그 병원 너무 밉더라고.
노견이면 당연히 초음파는 기본으로 해주는 줄 알았지.

[글쓴이]

동물병원도.. 솔직히 케바케가 너무 심하더라
난 수도권 아닌 그냥 광역시에 사는데 동물병원가서 진단 받을때마다 얘기가 다 달라
난 한마리는 강아지 별로 보냈고 남은 한마리 키우고 있는데
이 애기 보내고 나면 가족들이 또 키울수 있을까 얘기 많이 함… 너무 행복한 기억이면서 동시에 너무 슬픈 기억이라서 그런가바

[익인1]

사람은 아프면 어디 아프다고 말이라도 하지.
동물들은 말도 못 해서 병원 가면 기본으로 온몸 검사 싹 하잖아.
강아지 키우려는 사람들한테는 영상 같은 거 보여줘야 해.
펫샵에서는 어떻게 아기 강아지들이 태어나는지,
아프면 얼마나 돈도 많이 들고 정신적으로 힘든지.
어렸을 때 예쁘다고 키우는데 커서도 잘 키울 수 있는지.
나는 15년을 주변 어른들 중에서는 내 젊음이 아깝다고 할 정도로 강아지한테 내 시간 쏟아부었어.
항상 혼자 안 두려고 가족들이랑 바꿔가면서 집에 있고, 만약에 정말 혼자 있어야 하면 회사라도 데려갔다.
어디 놀러 갈 때도 꼭 애견 동반으로 가고. 진짜 희생정신 있어야 함..

[익인2]

ㅇㅈ 그리고 일단 병원비 자체가 비싼데 말을 못하는 애들이라 뭐 하나만 있어도 이것저것 다 검사해야 해서 진짜 돈 많이 듦 산책하다 뭐 잘못밟아서 집에 있는 거 함부로 먹어서 머리카락 먹어서 등등등 진짜 별별 이유로 병원가는 일 짱 많음 그리고 돈도 엄청 깨짐

[익인3]

나는 돈 드는 건 솔직히 사람들이 어느정도는 예상하니까 괜찮은데 얌전한 강아지만 기대하면 안된다는 점 상상이상으로 손 많이가고 사고도 많이 침

[익인3]

말도 더럽게 안듣는 강아지들도 많고 교육도 상상이상으로 많이 시켜야 됨

[글쓴이]

ㅁㅈ 이갈이하는 강아지는 애교수준이고 배변훈련 안되는 강아지부터
몇몇 강아지는 자기 똥먹기까지 함
그냥 애기 한명 키운다 마음먹고
입양해야해

[익인4]

ㅇㅇ진짜.. 돈도 돈인데 모든 강아지가 순~~하다는 생각은 버려야함.. 그리고 은근 손 많이가 혼자 할수있는게 없으니까 ... 물도 혼자 못떠먹어 똥싸면 치워줘야해 간식 달라면 또 간식 줘야하고 산책가고싶다하면 산책도 가야해
강아지랑 있으면 하루 순삭임...

[익인5]

마즘…그리고 해줘야되는게 정말 많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주고 해줘야되는데 이 과정이 증말 힘드러… 대신 정말 행복하긴해

[글쓴이]

진짜 너무 힘든데
애기 아파하는거 볼때마다 그냥 안아서 동물병원으로 가게 됨…
진료비는 너무 비싼데 갔다오고 좀 괜찮아지는거 볼때 마음이 편해짐

[익인6]

걍 귀엽고 자기가 외롭다는 이유로 함부로 키우는 인간들 너무 이기적임

[익인7]

우리도 유선종양 제거하는데 500 썼는데... 근데 제거해도 또 생겨.... 여자 강아지 키우면 꼭 적절한 시기에 중성화 꼭 시켜 강아지도 사람도 고생해 ㅜ

[익인8]

정말 어릴 때는 대부분 건강해서 생각 못 하는데 10살부터 아픈 곳 하나둘씩 늘어남..

[익인9]

반려동물은 다 그렇지 돈 안들고 손이 안가는 생물은 없을듯 돌이면 모를까

[익인10]

여드름 만한 종양 제거하고 검사까지 80 들었음 원장님 서비스로 입원비 포함 안된 금액이야

[글쓴이]

입원비 포함 안된거 부럽다ㅠ 좋은 분이시네

[익인11]

맞아... 나 강아지는 아니고 다른 동물 키우는데 최근에 병원 갔다가 항생제만 받아왔는데 5만원이더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