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랑 싸우거나 삐졌을 때 혼자 엄청 속상해하고 눈물날 정도로 우울한데 그 순간에는 진짜 오늘 하루 다 망쳤다 싶을만큼 화나고 슬프다가도
좋아하는 음악 듣거나 뭐 음료를 마시거나 하면 길어도 30분 내로 갑자기 기분이 풀림..
평소에도 좀 감정기복 심하고 단순하다고 느끼긴 했는데 오늘도 친구랑 전화하다가 싸우고 혼자 울면서 '나중에 친구 만나면 아는 척도 안 해야지' 했는데
울면서 유튜브 보는데 웃긴 장면 나오니까 바로 미소 나와서 머쓱해지고 좀 있다보니 싹 풀려서 친구 만나자마자 먼저 애교부리고 화해함..
남이 봤을 때 좀 한심하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