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동안 수능공부한다 하고 놀았는데 엄마한테 +1년 선언..

수능이 바로 이번주인데… 지난 3년간 집에서 그렇게 공부 안 하고 놀았으면서 올해도 스카에 가겠다고 짐 다 싸놓고 그냥 놀아버렸어… 3월에 시작하면 되겠지 하고 놀다가 결국 1년 내내 풀어져서 논.. 공부 진짜 다합해서 100시간도 안 한 거 같아 한심한 거 나도 알아 그래서 바뀌고 싶고 근데 이제 내년이면 23살이라 생각하니까 개망했다 생각 들더라고… 내년엔 진짜 1년 내내 후회 없을 만큼, 수능이 끝나면 다신 수능판에 발 들이기 싫다 느낄 정도로 열심히 해보고 싶어 정말 마지막으로.. 그래서 놀면서 앱테크로 틈틈이 모은 천만원으로 독재학원 다니려고 하거든 

수능이 3일 남았는데 엄마는 내가 이번에도 집에서 좀 놀았던 거 다 봤지만 그래도 어느정돈 공부 했는 줄 아시거든… 일주일 전에 현실자각한 후로 내가 나도 모르게 평소랑 달리 말 수도 적어지고 웃지도 않았나봐 그래서 엄마가 나한테 무슨 일 있냐고 물어봤고 그 땐 그냥 나이많고 문과인 거 때문에 나중에 취업할 때 힘들 것 같아서 막막해서 그런 거라고 나도모르게 울면서 말했어..

근데 나는 이번 수능 자신 없고 분명 지방대 성적 나올 것 같아서…. 그리고 1년 정말 열심히 내 돈 내가면서 의지 다지고 도전해보고 싶은데 그걸 수능 앞둔 지금 말하는 건 별로일까…? 최저없는 광운대 논술도 있긴 한데 공부를 안 했으니ㅠㅠ 수능 보기 전에 지금 그냥 솔직히 지금까지 놀았다고 나는 집에서 하면 안 되는데, 그리고 3월부터 시작 그런 거 하면 안 되고 그냥 바로 시작해야하는데 이제서야 후회된다고 내년에 모은 돈으로 독재 끊겠다고 말할까? 아니면 수능 보고 논술까지 본다음에 말하는 게 맞을까? 어떻게 생각해….? 

[익인1]

할만큼은 하고 말씀드려
그리고 쓰니같은 스타일은 재종추천

[익인2]

일단 다 보고 말씀드려,,,지금부터라도 최저 없는 논술 준비해

[익인3]

그냥 지방대라도 가...내가 볼땐 3년 동안 놀았음 내년에도 크게 다를거 없음
지금 마음가짐이야 내년에 할수있겠지
근데 생각해보셈 수능때마다 저 생각 안했는지...
아마 수능 끝나고 얼마ㅜ안돼서 아 내년부터 하자 아 봄부터 하자 또 반복될거ㅠ보여..
공부는 습관인건데...그냥 이번 수능보고 대학가서 취업준비해

[익인5]

걍 지방대든 전문대든 일단 들어가.... 편입 같은 것도 있으니까.... 독재학원도 달에 100정도는 있어야 여유있게 다니는데 ㅜㅜ

[익인6]

그냥 대학 가서 편입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