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진짜 안좋은건 실습생들 우르르 몰려

다니는 거인듯

우리엄마도 유산해서 수술실에 누워있는데

교수가 의대생들 여러명 세워놓고

설명하느라고 그때 비참했다고 하고

친구도 대학병원에서 치과진료하는데

친구가 입벌리면 여러명이서 단체로 친구 이빨만

쳐다본다함

[글쓴이]

교육목적인건 알겠는데
환자 부담스러울 정도로 하는건 쫌 별루인듯

[익인1]

그건 좀 개선됐으면 함.. 난 내가 실습생이었는데 환자분한테 좀 죄송했음... 아픈데
신경 돋우게 한 거 같아서

[익인2]

수술같은 경우엔 동의 받고 할 건디ㅜㅜ?
그리고 싫다 하면 가라고 함...

[글쓴이]

당연히 싫다하면 가겠지..
그래도 그 전에 의사가 환자 상태 봐가면서
교육해야지

[글쓴이]

+ 엄마 동의도 안받음

[익인4]

수술은 아니지만 대학병원 치과에서 사랑니 뽑는데 동의도 안받고 관람하더라..? 보는 줄도 몰랐는데 중간에 공포라고 하나? 구멍뚫린 초록색 천 사이로 가운입은 실습생 4명 보여서 개쪽팔렸음

[익인3]

유산하신 분 앞에서 그러는건 너무 상처다.. 안 들리게 뒤에서 따로 설명하시면 안되는건가ㅠ

[익인5]

ㅇㅈ 그들은 그냥 하나의 케이스겠지만 난 수치스럽다고

[익인6]

마쟈 특히 산부인과가 좀 그렇다 그랬움..ㅎ

[익인7]

유산한 사람 앞에서 그러면 진짜 빡치겠다

[익인8]

기본적으로 대학병원 입원할 때 그런 내용 미리 고지하고 주치의랑 환자랑 그런 라포가 미리 형성돼 있어야 되는데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 + 환자들 인식상 불가능이지...

사실 대학병원 그래야 되는 게 당연한 거임
그게 싫으면 대학병원을 가면 안 되는 거고

우리나라는 시스템상 중증질환은 대학병원 대체재가 없기도 없고 환자들은 무조건 대학병원급 큰 병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보니 이런 문제가 생기는 거지

[익인9]

ㅇㅈ 나 치과갔는데 오죠사마처럼 양옆으로 서있고 나 혼자 입 벌리고 있어서 너무 수치스러웠잖아ㅠ

[익인10]

대학병원은 치료보다 교육,연구 목적이 더 큼. 치료가 2순위야 싫음 종합병원으로 가면됨~

[익인11]

나도 대학병원 입원했을때 아파죽겠는데 내 옆에서는 신규 간호사분? 가르칠때 기분 이상했음..

[익인12]

심장은 대학병원 아니더라도 대학병원급, 그 교수진들로 되어있는 전문병원 있는데(물론 일반외과도 진료봄)

그 외 중증질환 볼수있는(수술하는) 종합병원이 잘 없긴함..

[익인12]

근데 어차피 지금은 피케이, 인턴, 전공의 없어서 저런일 없음

진료 보고 수술받는게 늦어질뿐

[익인13]

맞아..난 희귀병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사받는데
그냥 말한마디도 없이 우르르 데리고와서 내 얼굴보면서 정보에 대해서 말하는데 좀..그렇드라 가뜩이나 희귀병때문에 자존감 낮아져있는데 말이라도 해주지..모든사람의 눈이 내 얼굴로오니까 진심 눈물날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