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빠 없을때 안방 들어가서 엄마 자리에다가 저주하거든
근데 저주하면 할수록 되게 엄마가 차분해지고 말이 없어지고 더이상 나를 괴롭힐 궁리를 안해
그럴 힘이 없달까 아니면 마음을 고먹거나 둘중에 하나인데 암튼 일부러 건들이지는 않아
그래서 가끔은 안방에 카메라같은거 숨겨뒀나싶긴한데
그거 알면 절대로 나 가만 둘 사람들은 아니거든
근데 신기해
집에 오면 되게 조용~함
원래는 절대 가만 놔두는거 못견뎌하는 성질머리인데
가만히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