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한개 챙겨준 남친한테 서운해서 울었어

작년 빼빼로데이때도 난 수제로 만들어줬는데 앤티앤즈 하나 사주길래 서운해서 난 빼빼로데이 챙겨주면 좋겠다 하면서 그랬는데 올해는 편의점 빼빼로 하나주길래 오열함.. 난 목도리랑 빼빼로세트랑 편지 줬는뎅 이만큼을 원하는건 아니고 너무 챙기려는 마음이 달라보여서 서운해가지고 울었어.. 사과는 하던데 마음의 차이인걸까? 아니면 내가 애같은걸까

[익인1]

서운할만한듯..

[글쓴이]

ㅠㅠㅠ넘 서운해하니까 집 갈때 기프티콘으로 뭐 주긴하더라

[익인2]

다른 기념일도 잘 안 챙겨? 너는 그렇게 챙겨주는데 상대가 그렇게 보답하면 서운하긴 할 듯...

[글쓴이]

내가 사돌라고 하거나 갖고 싶다고 하면 사주고 원래 잘 안 챙기는 스타일이야 근데 작년에 내가 서운하다고 난리쳤으면 올해는 좀 기억하고 챙겨야하는거 아닌가.. 내가 화 풀린척 했는데 속에 계속 남아있네

[익인3]

너무 성의없다. 편의점 빼빼로 덜렁 주는건 좀 그렇네. 섭섭한거 이해함

[글쓴이]

진짜 좋아하는 여자랑 사겼어도 이럴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안 지워져.. 속상행

[익인4]

위에 답댓보고 궁금해허 그런데 너가 먼저 고백한 거야??

[글쓴이]

음 서로 호감이었는데 내가 더 직진이였어 엄청 좋아해서보단 전애인 잊으려고 그런거긴 한데 머 내가 좀 적극적이였오 근데 평소엔 둘 다 좋아하는거 알겠는데 이럴땐 참 비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