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운동을 해서 일하는거 아니면 거의 매일 만나는 사이
운동만 하거나, 운동 끝나고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이랑 놀거나, 운동 안하는 날도 만나서 놀아
카톡이나 디엠 거의 릴스 보내는거지만 매일 하고 자기 전에 일상적인 연락도 하고, 자기 전에 전화도 한 1시간 반 정도 한 적 있음
상대가 나한테 잘못한게 있어서 밥 사주기로 해서 둘이 밥 먹었어 겹지인들이 전부터 계속 술 마시자고 했는데 비밀로 하고 둘이 먹고 같이 지인들 만나러 가서 둘이 먹었다고 말함
근데 밥 먹을때 뭐 딱히 특별한 분위기나 기류 같은 건 없었음
지인들이랑 놀 때도 내가 감기에 걸려서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괜찮냐고 한 두번 물어본거랑 노래방 갔는데 내가 의자에 다리 뻗고 있으니까 들어서 자기 다리에 올림(근데 상대도 나한테 계속 다리 올렸음)
그러고 다 같이 인생네컷 찍는데 뒤에서 내 어깨에 팔 걸치고 안듯이? 사진 찍고 걸어가는데 내가 가방 무겁다고 들어달라니까 계속 들고 걸어갔어 중간중간에 내가 까불면 딱밤 때리려다가 그냥 머리 쓰다듬기도 하고
그러고 집 갈때도 반대방향인데 택시타고 우리집에서 내렸다가 다시 택시타고 집으로 갔어
뭔가 잘 해주고 관심있는것 같기는 한데
서로 엄청 털털하게 장난치고 노니까 그냥 편한 동성 동생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해
왜냐면 나도 상대한테 밥 사주기로 하고, 영화 보자는 식으로도 얘기가 나왔는데
상대가 계속 먼저 언제 밥 먹을건지, 언제 영화 볼 건지 물어보면서 월요일 화요일 시간 된다고 해서 보자고 하니까 내일 일어나봐야 알 것 같다고 하고 그냥 넘어가고
운동 가기 전에 상대 데리러 갔는데 또 내일 쉰다면서 내일 먹자니까 내일도 늦잠 잘 것 같다고 일어나는 시간 보고 말해주겠대
그러고 보통 운동할때 내가 데리러 가면 다시 내 차 타고 집 가거나 같이 노는데 오늘은 다른 사람들이랑 당구친다고 그냥 가고 연락 없어
이거 진짜 뭘까?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