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과라 매일 보는데(수업 몇개는 옆자리) 둘이서만 종종 놀거든. 1주일에 1번정도?
걸을때 내내 팔짱 끼진 않지만 중간중간 끼고 다녀. 억지로 끼는건가 싶으면서도, 불편하게 끼면 “난 이게 편해” 하면서 반대로 끼는거 보면 억지론 아닌듯 하고.
또 카페 같은데 가면 서로 머리 쓰다듬거나, 네일하고나면 촉감 궁금하다면서 계속 손가락 만지는 등 뭐 이런저런 스킨십도 해. 밥 먹는 도중 갑자기 뭔가 먹고싶어서 얘기하면 “다음에 먹으러 가자” 하기도 하고.
근데 연락은 대부분 내가 먼저 하고 그렇게 길게 오가지도 않아. 몇번 답장 오가면 그쪽에서 읽은 후 그대로 끝내는 양상. 연락도 그냥 친구처럼 답장이 오가ㅋㅋ
이런 것들땜에 나한테 관심이 있는건지 모르겠네. 둘이서 놀때빼면 진짜 그냥 친구같은데, 만났을땐 저러니까…
관심이 없는데 그냥 즐기는건가? 둘 다 20대중반이라 어리진 않아.
알게 된지는 3-4년 됐고, 저렇게 팔짱 끼거나 머리 쓰다듬는 등의 스킨십은 별로 안 됐어. 저번에 날씨 쌀쌀해지면서 춥다고 내가 조금 앵겼는데 그 이후로 계속 이러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