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동(栗東) 조용각(趙容珏) 박사. 1923-1999.
1976년 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동덕여대 설립자 춘강 조동식의 형의 아들로, 자녀가 없던 그의 수양아들이 되었다.
현 이사장 조원영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그의 흉상은 조동식의 것으로 오해를 받은 듯.
평생 여성교육에 힘쓰며 동덕여대를 일개 단과대에서 종합대로 승격시킨 사람.
테러 사진을 보면 조동식으로 오해해 ‘동식이 굿다이노’라는 쪽지가 머리에 붙어 있으며 보도에서도 설립자 조동식 선생의 흉상이라고 다루었으나
위의 사진을 보면 분명히 한자로 조용각 박사 상(趙容珏博士像)이라고 새겨져 있다.
학생들의 의견이 우선되어야 하는 건 맞으나
친일파를 혐오하지만 친일파가 설립한 학교에 자발적으로 들어갔다는 점, 공학 전환과 전혀 상관없는 동상에 무작정 테러한 다음 친일파라서 그랬다고 이유를 붙이는 점, 책임지지 않으려 마스크를 쓰고 단체로 테러했다는 점은 참 묘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