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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FA 협상은 구단에 일임했고, 구단도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했다. 허경민 선수의 선택을 존중한다. 선수의 선택을 이해하고, 본인이 가서 더 잘하는 길이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거니까 최선을 다해서 잘하라고 덕담을 건넸다. 부상으로 풀타임을 못 뛴 게 아쉬울 뿐 팀을 위해 헌신하는 플레이와 함께 두산에 대한 애착이 누구보다도 강한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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