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초회사다니면서 남자랑 대화하기도 싫어졌는데

이거 어떻게ㅜ해

나같은 사람있어? 나름 고민이야

일단 회사다닌지 5년만에 내가 남자로 변하지 않는 한 연애와 결혼은 앞으로 절대 못할것 같단 생각을 하게 됐어 ㅋㅋㅋㅋㅋㅋ ㅠㅠ  하지만 이건 내 인생에 남자와 엮이는 일은 평생 없다는 사적 영역이고 공적 영역에선 아무튼 잘 지내야하는데 잘 지내긴 하지만 마음 속에서 왜 이렇게 싫은 마음이 고쳐지질 않지 이 회사를 관두면 괜찮아질까 여초나 성비 균등한 회사를 가면 마음이 이정돈 아니게 되려나 

[익인1]

왜?

[글쓴이]

이유는 엄청 많은데 이건 말하기 좀 그래
하지만 남초회사를 다니면 대개 아~ㅋㅋ 할 여러 공통적 이유들이긴 해

[익인1]

내가 남초회사를 다녀서...

[글쓴이]

그럼 익인이는 잘 맞나봐!
나는 남초회사내 소수의 여자직원들이랑 친해져서 말 트면서는 그냥 헤헤 아 도무지 나랑 안맞아 남초회사는 ㅠㅠ 근데 나갈수가 없어

[익인1]

대다수가 젊은 직원들이라 그런가...다들 순둥이야 다 i ㅠㅠㅠ

[글쓴이]

1에게
우리도 다 젊은데 거긴 분위기가 좋은가봐!!! 우리도 회사는 좋은데 회사 자체만 그냥 응,, 사람이 좋다는게 아니라 회사가

[익인1]

글쓴이에게
아 궁금하다...어떤 것 때문이지

[익인2]

나 아는언니도 그렇게말하더라 ㅋㅋㅋㅋ

[글쓴이]

내가 지금 이래서 심란해
그래도 인구의 반이 남잔데 하아
밖에선 그냥 내 눈에 투명필터를 달고 사는 기분이야 블러칠하고 세상을 사는느낌

[익인3]

이건 남초나온 여자들 대부분 공감할듯..남초과 나와서 취업할곳도 남촌데 아예 길을 바꾸지 않는한 뇌빼고 회사 다녀야될듯

[글쓴이]

내가 그래 ㅠㅠㅠ
앞으로도 어차피 남초회사뿐인데 회사다니면서 밖에서도 내 눈에 블러칠하고 사는 기분임 투명인간처럼? ㅋ큐ㅠㅠㅠ 근데 이러기 싫은데 마음이 후아 ㅋㅋ

[익인3]

ㅋㅋㅋㅋㅋㅋㅋ무슨일있었는데? 난 걍 비호감일때마다 졸라맨이라고 생각하니까 좀 나아짐 근데 이것도 일시적임

[글쓴이]

졸라맨이랰ㅋㅋㅋㅋㅋ 나는 비호감들 그냥 기계?처럼만 대응해ㅋㅋㅋㅋㅋ 근데 무슨일이 너무 많고 이유가 너무 많은데 말하기가 다 좀 그래 ㅋㅋ ㅠㅠ 순위권 10 위 안의 사유들은 좀 놀랄만한 것도 있고 그랬어서,,

[익인3]

나같은 경우는 어쩌다가 회사 같이 다니는 분이 성매매하게 된 걸 알게됐는데 주변에서 그걸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라 인류애 떨어진적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