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막학기 학생인데
요즘에 친구들이랑 취준하면서 자존감 너무 떨어져
내 스펙이나 이런부분이 아니라 친구들은 열심히 하는데 난 열심히 안하는거같애서 왜 난 이런것도 열심히 못하는걸까 싶고
어차피 붙은 곳이 있기도해서 2학기에 걍 떨어질거같은 곳은 지원 안했는데 이번에 우리 학교애들이 원래라면 떨어졌을 스펙도 붙을정도로 많이 붙었더라고
그래서 그냥 안될거같아서 지원도 안하고 포기한 내가 더욱 한심하게 느껴져..
그리고 오늘 거기 1차면접 결과가 떴는데 친구들은 다 붙은거같더라고..그래서 뭔가 무리에서 더더욱 소외감 느껴져
사실 지금이야 괜찮겠지만 뭔가 나중에 다 같은 곳으로 가서 만났을때 나만 모르는 이야기하고, 막 괜히 나때매 갑분싸되고 그럴까봐 걱정이긴해
정말 좋은 친구들이고 사실 내가 소외감 느낄만한 일을 안만들 친구들이지만 그냥 내가 벌써부터 이렇게 생각하는것도 너무 답답하고 한심해..왜이렇게 난 인격적으로 성숙하지못한걸까
항상 난 자신감도 많고 내 선택에 확신이 있고 후회는 거의 안했는데 진짜 미쳐버리겠다..
긴 푸념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