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사무직인데 회사에 사람이 모자라서 가끔 여기저기 일도 조금씩 하고 창고 정리같은 것도 한단 말이야?
몸을 쓰는 일을 더 하니까 손목이며 허리며 아프고 몸 전체적으로 근육통도 오고 그러니까 체력적으로도 힘들기도 하거든.
솔직히 내 일도 아닌데 몸 아파가며 일하니까 나는 나대로 힘드니까 그냥 동료들이랑 얘기하다가 월급이라도 올려줬음 좋겠어요~~ 라고 했거든?
근데 뜬금없이 익인씨는 좀 계산적인가보다. 어디어디부서 서류 좀 정리해주고 창고 정리? 익인씨가 해봐야 얼마나 한다고ㅎ. 월급 얘기는 좀 오바인데? 그게 그렇게 힘들면 얘기해서 못 하겠다 그래~? 이러는거야.
아니 내가 월급 올려달라고 떼를 쓰는 것도 아니고 말만도 그렇게 못 해?? (속으로 올려줬으면 하는 바람은 당연 있지만 그걸 회사에 직접 요구하진 않잖아..?)
저 말하는데 싸가지 뭐야 싶고, 서운하고.. 근데 나보다 나이가 있으니 뭐라 말도 못하고 그냥 넘어가긴 했는데 생각할수록 비웃음 당한거 같아서 기분이 좀 그래..
월급 올려줬음 좋겠다. 〈〈 는 말은 회사에서 하면 안 되는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