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나랑 전 집에서 사정이 안좋아져서
이사를 가게 됨
애초에 선생님이 그 집 들어가지 말랬는데 이미 계약 된 집이라 울면서 들어감
근데 안좋은 일 연타로 터지고 울면서 나옴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이사를 가게 됐는데
거실은 너무 안락하고 좋은데 특정 구간에서
내가 귀신을 봐버림
봤다는 표현도 좀 그래
두 눈으로 또렷하게 본게아니라
느낌이 아 여기 여자귀신 있구나 제법쎄구나 싶었음
근데 또 갈곳이 거기뿐이라
그냥 타고난 사주때문에 고생하는 내가 안쓰럽+내가 보살팔자+선생님이 제자로 도장찍어둠+예뻐하심
콜라보로 돈도 안받으시는 선생님이 계시는데
이사갈땐 제발 연락좀 달라길래 연락드렸음
아무말 안했는데 선생님이 집 보시더니
거실은 양기가 모이는 구간이라 참 좋고
여기(내가 귀신 본 곳) 여자가 하나있는데 원래 있던애라 함
욕을 얼마나 하는지 나가는것도 싫어한다함
이사 다 끝나면 기운 다 닦아주고
얘도 끌고 나가줄테니 이사 끝나고 한번 더 부르라고 하셔씀
집 자체 터는 훌륭하니까 급하게 나가지말고 몇년 느긋하게 살다가 돈 모아서 나가래
감사하다고 돈 드리려했더니
돈은 무슨 돈이냐며 근처에 분식집 없냐고 너희 밥부터 먹여야겠다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안심된다..해피엔딩이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