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솔직히 이웃들과 인사안하고 사는데
요새 공사때문에 말해야 할일이 많아서 인사도 하고 집에도 가고 그랬거든
근데 오늘 딩동 초인종 누르시더니 고구마 먹으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난 당연히 주시는건줄 알고 현관문앞에 대기하고 있었는데 같이 먹자고 하시는거야
그래서 먹고있는데 티비에는 비만관련다큐랑 무슨 유산균먹으면 뚱보균이 없어진다고,,,
그래서 아 체할것같다라고 생각하고, 여태까지 거리두기하면서 살아서 왜 살쪘냐 살빼라 라는 소리 안들었는데
설마 오늘 듣나?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어버림ㅠ
나보고 저 유산균 사먹어서 살빼래
그리고 고구마도 좀 무른 고구마부터 먹으래
무른 고구마있는줄 모르고 가장 가까운 고구마부터 먹으려고 했는데 무른것부터 먹어야지 하심
그래서 먹고 감사하다고 말했지만 묘한 이 기분
빌드업이 아니겠지만 비만관련다큐가 틀어져있는 이 상황ㅠㅠㅠ엄마한테 맨날 듣는 잔소리를 옆집 할머니한테도 들어야하는 이 상황
멘탈털리고왔다ㅠㅠㅠㅠ
살빼야겠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