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남이 나보고 페미냐고 물어봤는데

아까 수능 끝나고 같이 저녁 먹다가 동덕여대 얘기하다 저렇게 물어봄... 난 걍 괜히 사이 틀어질까봐 하하; 이러면서 주제 바꾸려 했는데 그거 눈치채고 저렇게 물어봄

“요즘 예쁜 애들도 페미 한다던데 설마 너도?” 이러면서 지 나름대로 칭찬?하는데 하ㅜㅜ 

오만정 다 떨어짐... 주말에 롯월 가서 고백하려 그랬는데 에라이 닌 그냥 차단이다

[익인1]

저런멘트를한다고?

[글쓴이]

진짜... 하.... 한글자도 안 틀리고 저렇게 말함 나 무슨 영화 장면처럼 기억나잖아

[익인2]

…? 짜쳐

[익인3]

그런 걸 물어보는데 아직도 짝남임?

[글쓴이]

ㄴ차단남임 걍

[익인3]

굿

[익인4]

미쳤네ㅋㅋㅋㅋ

[익인5]

왜좋아했었는지 물어봐도돼?? 겉보기에 멀쩡했던거야?

[익인5]

탓하려는게 아니고 정상인같아보이는 애들도 저런 정신머리 가지고있나 충격이라

[글쓴이]

응... 나름 우리 학년에서 제일 잘생긴 애였어... 요즘 잘생긴 애들도 안티페미 한다던데? 이러면서 대꾸하려다 말았다 걍...

[익인5]

잘생기니까 여기저기서 오냐오냐해줘서 그런듯.. 이런거보면 외모 다필요없다 저렇게 인성에 하자있는애들을 최우선으로 걸러야함

[글쓴이]

ㄹㅇ... 근데 그게 쉽지 않더라 나도 나름 반년 넘게 짱친이었는데도 눈치 못 챘음ㅋㅋㅋ

[익인5]

맞지 숨기려면 끝없이 숨길수 있으니까… 아무쪼록 잘 손절하고 행복한 20살 맞이하길 바랄게

[글쓴이]

5에게
고마워용><

[익인6]

그냥 상메로 달아놓고 연대하자
한번에 다 걸러지고 우리끼리만 남는거지

[익인7]

그냥 아니라고 하면 되는거 아니야?

[글쓴이]

그런 거 무례하게 물어보는 애랑은 굳이 더 친구로도 지내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