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이랑 싸웠는데 심리 좀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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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남자고 애인이랑 다툴때 이해 안가는게 있어서 물어봐. 솔직히 3자가 봐도 애인이 내로남불이 심해 . 나도 질못하는게 많지만 그냥 계속 지적하는거 받아주다가 한번 화나면 내가 쌓여있던거 확 얘기하거든? 근데 말하면서도 나도 잘못한게 있으니 나에 대한 불만을얘기해봐라 그래야 나도 고치지 않냐 고 하면 울면서 아무 말도 안해 내가 “너 평소에 불만있던거 실시간으로 얘기하니까 막상 할 말 하라고 했을때 할 말 없는거냐?”고 물어보니까 그래도 아무 말 안하더라고..지금 생각으로는 실시간으로 말해봤자 고쳐지지 않았으니 할 말이 없는건가 싶기도 해.. (내 잘못은 회사에서 희생하면서 야근하고 주말에 같이 있을때 계속 자는거? 약속 잡았는데 급한 업무가 생겨서 좀 늦어지는거? 물론 내 잘못이지만 직책이 있으니까 책임지려면 어쩔 수 없는데 그때마다 표현을 많이 해... 근데 이해하고 있고 이 참에 얘기하면서 좀 상담?을 하기 원했는데 30분 동안 그냥 한 곳만 응시하면서 울다가 누워서 자더라고.. 

[익인1]

아니 걍 기억 안 나서 할 말 없는 거임

[익인1]

싸울 때 말고 분위기 좋을 때 해 그런 얘기는

[익인2]

회피형 아님? 되게 답답한친구네... 그리고 애가 많이 어려? 회사 생활 안해봐서 이해를 못하는건가??

[글쓴이]

어리긴 해.. 나이 차가 많아서 회사 직급으로 보면 내가 팀장급이고 여친이 주임급! 나도 나이치고 빨리 팀장급 단 편이긴 하지만 ..

[익인3]

지금껏 화내고 지적한게 다 불만인데 다시 얘기 하라니 여태 뭘 들은건지 어이도 없고 말해봐야 다 까먹고 고쳐지는 것도 없는데 말해뭐하나? 같은 허탈함인듯

[익인3]

그리고 쌓아뒀다 터트리는 거 되게 안좋은 거야 한번에 우다다다 하면 여태 말 안하고 뭐하다가 이제야 하면서 입 막힘

[글쓴이]

내 말이 이거야 ….내가 회사 새벽까지 야근하고 주말 출근할때 여자친구한테 불평하면 항상 너 태도가 얕보이니까 너한테 일을 계속 주는거다 너가 문제인데 누굴 탓하냐 나한테 짜증내지 말아라 이런 얘길 많이 해.. 최근에 결혼 준비까지 하고 있는데 또 같은 상황에서 너무 남같은 얘길하니 서운해서 참았던게 ㅊ터졌나봐.. 이해는 해 내가 답답하겠지.. 이직 준비할거라고도 했고.. 좀 심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랬는데 그마저도 싫었나봐 그렇게 생각해야지 ㅠ

[익인3]

너 실제로 만만한 축이야?.. 혼자서만 그러고 다니면 확실히 갑갑하겠음 갑갑하게 보고 있는데 불평까지하면 더더욱.. 너도 안타깝긴하다 ㅠ 저 애인하고는 연애하기 힘들어보임

[글쓴이]

예스맨이긴 해. 남들한테 감정표현 잘 안하고 .. 열심히 하다보면 이해해주겠지 하고 팀장급까지 가다보니 밑에 애들 생활도 신경써야 할 것 같아서.. 이러다 보니 여자친구 불만도 이해는 해.. 근데 내 불만은 평소애 나 힘들때 한번이라도 내 편을 들어 준 적이 없는거야.. 다 내가 만만하게 보인 탓이리고.. 근데 이렇게 열심히 안했으면 팀장도 못했을텐데? 라고 생각도 들고.. 진짜 내가 너무 얕보였나 생각도 들고..

[익인5]

22 나도 이거 같은데 그동안 말한게 몇갠데 진지하게 고쳐볼테니 말해봐라 이러고 앉아있으면 속터지지ㅋㅋㅋㅋㅋ 내성격이면 속터지고 화나서 말할텐데 쓰니애인은 그냥 기가막히고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이 먼저인듯

[글쓴이]

ㅠㅠ 그치 나도 이 상황이 맞는거 같아. 핑계를 대자면 나이 차도 많아서 내가 팀장 역할이거든? 회사에서 밑에 사람들 힘들거 아니까 다 칼퇴근시키려고 하고 혼자 맡아서 하는 편인데 여자친구는 주임급이라 이게 이해가 안되나봐.. 아무도 고마운거 몰라준다고. 그 시간에 나랑 더 있을 생각을 하라고.. 나도 내 딴엔 회사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야 오래 가는건데.. 여친은 니가 왜 희생하는데? 이러면서 이해를 못해. 내가 미안해 이 프로젝트 끝나면 좀 수월해질거야 하는데 또 늘어가는 상황이라 이직을 고려중인데 나도 회사생활 땜에 힘든데 또 불만을 듣다가 문듯 아 한번도 오빠 힘들겠다란 공감을 들어본 적이 없는것 같아서 터졌어..

[익인5]

아....... 이렇게 읽어보니 쓰니대로 서운하긴하겠는뎈ㅋㅋㅋ큐ㅠㅠㅠ
근데 뭐 애인이랑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적길래??? 일주일에 하루라도 온전히 데이트를 못할 정도야?

[글쓴이]

이게 내 불만이었던게 같이 일할때는 좀 덜 했는데 여자친구가 두달?정도 장기 휴가를 받았어.. 이때부터 자꾸 갈등이 생기더라고.. 업무보다 늦게 들어와서 불만 들으면 오늘 계속 집에서 쉬었잖아~ 나만큼 힘들어? 하면 나도 힘들다고 말 쉽게 하지 말라고 해서 그 뒤로는 이런 얘긴 안하는데 이해가 안되긴 해. 현재는 주말이라도 같이 있으려고 해!

[익인5]

글쓴이에게
흐음 그러게 장기휴가 받았을때 여행이라도 가고싶고 그랬나? 뭔가 애인분이 상당히 아니꼬와하는 부분은 분명히 있음
같은 직장인이 회삿일에 이해를 못해주고 팀장급한테 일에 최선을 다하지말라는 식은 ..음... 이건 애인이 너무 어리게 행동하는듯하긴함
근데 실제로 애인이 어린친구라면... 한번 그냥 또 품어주는 수밖에 없을듯해보옄ㅋㅋ큐ㅠㅠㅠㅠㅠ 아니면 그냥 이러다가 둘 중 하나가 지쳐 나가 떨어질듯

[익인3]

근데 너네 결혼하면 이혼할 거 같아 그냥 정리하는 게 어때?
성격 차이도 큰데 중요한건 대화가 안통하는 거+내편이어야할 상대가 품어주지 못하는 성격인점
성격 차이로 이혼하는 부부들중 여자는 지적,잔소리 많이하고 목소리 크고 괄괄한 여자들
남자 중엔 분조장이거나 아예 회피하고 심하면 집도 나가버리는 성격들이 젤 많이 당할거임 무조건 대화가 통해야 살아 결혼을 생각하면 진지하게 고민해

[익인4]

그냥 표현하는 방식이 다른거 아닐까 쓰니는 쌓아뒀다가 말하는거고 애인은 그때그때 불만 있는거 다 표출하는 편인거 아냐?? 그래서 저 상황에선 그냥 할 말 없으니깐 운거 같기도 한데

[익인6]

표현방식에 차이가 있는 거 같기도 하고 그냥 말해서 뭐하나 싶은 것도 있어보임 걍 상황이 상황인지라 눈물 나는 거지 ㅠ 답답하고 그냥

[글쓴이]

에휴 .. 나도 회사에서 갈려가고 있는데 집에서 쉬고 있는 사람이 오자마자 또 불평하니 터졌나봐.. 중대한 프로젝트라 이주일동안 하루에 3-4시간 잤는데 같이 옆에서 봐왔으면서 이해를 못해주더라고.. 차라리 같이 경제활동할때는 트러블이라도 없었는데 오히려 더 싸울지는 꿈에도 몰랐어 ㅠ

[익인6]

머리론 이해해도 마음이 안 되는 거야
그리고 일적인 사이도 아니고 연인관계면 더더욱.. 그걸 무조건 너 입장에서 이해해줄 거라고 생각하면 안돼~~ 그럴 때일수록 예민하고 힘드니까 서로 조심했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