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독립했고 오빠는 엄마따라가서 배타는 일 하는데 엄마가 이번에 재혼하게 되면서 내가 독립한거야 나는 같이 살기 싫다 그랬고 그것 때문에 얼굴 안보고 지낸지 2년정도 됐어 주변 친척들이 그래도 너네엄마인데 얼굴이라도 보고 살아야되지 않겠냐고 무수히 얘기를 했는데 내가 완강하게 거절하다가 이번에 가족모임에서 우연히 만났어 난 오는줄 몰랐고 알고보니 외할머니가 일부로 부르셨대 할머니 생신기념으로 저녁먹는데 내가 혼자니까 불쌍하다고..
암튼 그러고 나서 몇일 후에 외할머니한테 전화로 오빠가 일하는 곳을 그만뒀다고 하고 지금 재혼한 아저씨랑도 사이가 안좋아서 더는 여기서 못데리고 있겠다고 나 있는 곳으로 보내서 자취시키면 안되겠냐 그랬대 난 진짜 죽어도 싫거든? 친척들도 이정도까지 할 줄은 몰랐다고 나몰라라 하는데 나 어떻게 해 이제 막 자리잡고 잘 살려고 하는데 죽고싶을 정도로 혐오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