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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도 안 되서 해어졌는데 전애인이 마음이 안 커져서라고 이별통보 했거든. 나는 이런 미련은 처음이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라 미련을 떨쳐내고 싶어서 헤어지고 한 달만에 그저께 잘 지내냐고 연락했어. 상대방 카톡은 헤어지고 나서 다음 날에 기본 멀프 상태인데 지금도 계속 멀프 상태야.
처음부터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하면 부담스러울까봐 그냥 스몰톡 하고 있어. 물론, 상대방이 이별을 통보한 경우여서 답장 속도나 말투(?)가 호의적이라고 느끼긴 힘들지만 그래도 계속 답장도 해주고 물어보기도 해.
암튼, 시덥지 않은 말로 질질 끄는 것보단 본론을 말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시간되면 내일 같이 저녁 먹자고 물어봤는데 상대방이 약속 있다고 해서 ‘알겠다 다음에 시간되면 같이 밥 먹자’라고 했고 상대방은 알겠다고 했어.
태어나서 진심으로 잡고 싶은 사람이러 많이 조심스럽고 이 사람의 속마음을 잘 모르겠어. 그리고 다음 약속을 어떻게 다시 잡는 게 좋을까?
상담 좀 부탁할게.
+) 현재 상황은 내가 아침에 날씨 추우니깐 따뜻하게 입으리고 했고 상대방도 나한테 같은 말 하면서 주말 잘 보내라고 해서 일단 한 발 물러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