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에 대충 타이밍 눈치 까고 밀어주는 대로 직진했으면 될 일인데..
만약 그랬다면 뜻하지 않은 갈등과 혼란이 발생 했을 것이다
내 신분이 신분인지라.. 행동거지를 조심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나도 사람인지라 침묵으로 일관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
최소한의 기본, 도덕, 배려를 모르는 사람까지 내가 포용했어야 될까
내가 무슨 말을 꺼내든 논란이 됐을 것이다 지금처럼...
이 나라는 꼭 문제가 일어나야 그제서야 심각성을 안다
그것이 내가 우려했던 현재의 결과다
문제를 안 일으키고 싶었다 정말... 언젠가 마찰이 생기리라 예상은 했다
내가 강아지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
그냥 투명한 유리구슬 같거든...
야누스의 가면을 쓴 인간관계에 애를 쓰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이제는 내가 요주의 인물이 된 기분이다
직원들의 시선이 나를 부담스러워 하는 거 같다
마치 내가 죄를 지은 거 마냥..
이럴거면 차라리 결혼을 하던가...
사내에 소문 다 내놓고 뭘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나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곤란한 상황이요...
정말로 끝인가요
키크고 이쁜 공무원 누나..? (누나라는 표현도 웬만해선 잘 안 써준다.. 특별한 사람 빼곤... 그냥 내 눈엔 직원 A B C 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