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57 4년동안 몸무게 변화임
여튼 원래 다이어트라는게 덜 먹어야 이루어지는거잖아
그걸 극단적으로 악용해서 살을 뺐음 예를 들면 하루종일 편의점 샐러드 야채 한팩을 나눠먹어 물론 단백질 다 빼고 ㄹㅇ 식이섬유만 먹는거임
그 생활을 하면 8개월만에 54kg이 빠져 물론 픽픽 쓰러지기도 함, 나도 당연히 근육 빠짐 생각하면서 운동 했지 근데 되돌이켜보면 1도 운동이 아니더라 ㅋㅋㅋㅋ꙼̈ 애초부터 저렇게 먹으면 운동이 될리도 없으니까?
살고 빠지고 친구들도 생기고 약속도 나가게 됐지
근데 술자리에 있는 모든 안주들을 하나도 안먹음 > 콩나물국 국물 같은것만 먹고 아얘 씹는걸 안먹게 됨. 다시 예전 몸으로 돌아갈까봐 두려워서 식이장애가 생김. 먹는게 단 하나도 기쁘지 않음. 어쩌다 입터지면 두려운게 너무 크니까 몸에서 억지로 개워냄
너무 굶어서 빼서 위장 면역력 다 망가져서 진짜 밥 한숟갈만 먹어도 몸에서 이때다 싶어서 영양분을 과하게 흡수함 > 조금만 먹어도 살이 훅훅찌는 체질로 바뀜
그래도 아직 말랐으니까 술자리 계속 돌아다니면서 맥주 소주는 또 막 먹음 > 술만 먹어도 2년 동안 58kg까지 불음
그러다 연애하잖아? 밥 먹는게 안즐겁고 두려우니까 맨날 샐러드 먹고, 데이트를 해도 한입만 먹고 다 남자친구 줘버림 > 무한 반복이 되면 식이장애 있는거 바로 알아차리더라
그래서 다 고백하고 같이 고쳐보기로 마음 먹음 > 밥 한숟가락에 반찬 한입씩 국물 한그릇 정도만 먹었는데 68kg까지 찜 그것도 3개월만에
그러다 퇴사하고 쉬니까 62kg까지 빠짐 > 식이장애 고쳐보려고 먹는양 늘리기 시작 > 1개월만에 65찍음
이게 평생 간다고 생각해봐 애초부터 살은 찌면 안되는게 맞았는데 내가 먹은거 그대로 업보빔 맞는다고 생각하지만 소아비만 출신이라 남들이랑 출발선이 다르다 치고 평생 관리해야지 뭐 ㅠㅠ
그래서 결론은 나처럼 절식하지 말고 어느정도 운동량이랑 식단 조절하면서 하라고... 굶어서는 정말 빼지마 5년째 이지경이다...
+ 이게 처음 식이장애 고치려고 양 늘린 점심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