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연애 시작했는데 부모님이 조건 물어봐서 대답 안 했거든 괜찮을까..?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글쓴이가 지금까지 준 는 5개 이상입니다 (최대 5개까지 표시됨)
월급 모은돈 집안 이런 건 다 말했는데 사실 대기업 생산직임

부모님은 사무직으로 알고계시는 거 같아 걍 얼버무렸더니.. 난 생산직 사무직 상괸없음 내가 좋다는데 그게 뭔 상관이야ㅠㅠㅠ 

전에 만났던 애들이 다 대졸에 대기업이라 이번에도 걍 그런 줄 알고계셔...... 난 얘랑 결혼까지 가고싶음 괜찮겠지?? 어차피 내 인생인데.. 물론 욕은 먹을듯

[익인1]

숨길수록 욕먹지 빨리 말해 그냥

[글쓴이]

헤어지라고 할 거 같아서 싫어 근데 딸이 좋다는데 결혼은 허락할 거 같아서ㅠ
생산직 사무직 전문대졸 대졸 상관없이 걍 너무 좋은 사람이야 내 이상형 그 자체 ㅠ

[익인2]

니가 좋다는데 허락할 거 같으면 말해 그냥 ㅇㅇ 애인 쪽팔려? 그거 아니잖아,, 좋은 사람이고 뭔 사람이고간에 그건 쓰니한테만 해당이지 부모님은 다를
수 있는 거임 나중에 들키면 그게 더 큰 실망이다 걍 말해 뭐가 문제라고,,

[글쓴이]

안 쪽팔리는데 집안따지는 사람들이라 연애 내내 짜증나게 할 거 같아서
아직 결혼할 건 아니니까 걍 숨기고 싶어.. 나머지 배경이랑 집안 얘기 듣고 다들 만족하시고 얼굴이랑 경제관념 모은돈 다 말 하니까 더 좋아하시는데 딱 하나가 대학교는 어딘데? 이래서 그건 아직 모른다고 했어....
ㅠㅠ 일단 조언해준 것처럼 말 하는 쪽으로 생각해볼게

[익인3]

나이가 몇인데?

[글쓴이]

28 동갑이야

[익인3]

28이면 얼마나 모은거길래 좋아하시지?
나중에 결혼 얘기 나오면
처음에 애인이랑 같이 얼굴 비춰~
분명 쓰니말대로 부모님이 안좋은 말하시고 그렇게 말해도 애인한테 계속 얼굴 비추면 나아질거라고 멘탈케어해줘
그리고 쓰니가 부모님이랑 함께 자리를 억지로라도 계속 주기적으로 만들어
그러다보면 아무리 반대하던 부모도 조금은 바뀔 가능성이 크지

[글쓴이]

좋아하신다는 게 그냥 경제관념있고 열심히 살았네. 이 정도! 그리고 애가 목표도 뚜렷해서 그것도 말했더니 건실한 사람같다고 하셨어

우리 부모님이 앞에서는 티 안 내셔서 괜찮고 내 생각에 분명히 얘 보여주면 진짜 맘에 들어하실거야 딱봐도 듬직하고 진짜 멋있어서! 그냥 본인들 딸이라 아깝나봐ㅠㅠ

고마워 그렇게 할게!!

[익인4]

이미 말한 이상 다 말하는게 나을 것 같은데
뭐가 아쉬워서 말 못해 딸래미가 좋다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