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가까이 같이 살았는데 원래 친아빠처럼 사이가 좋았었거든
익명의 힘을 빌어 말하자면
새아빠가 음주운전으로 공공기물파괴, 다른 자동차 긁고 징역 9개월 살다 온 후로 내가 너무 실망해서 남남처럼 지내 (그냥 엄마 동거인 정도로 생각하는 중임)
전에 애인이 한달 전에 ㅇㅇ이는 아빠 얘기를 왜 잘 안하느냐고 물어봐서 내가 다음에 만나면 말해준다고 했어
근데 막상 입이 안 떨어져서 얼렁뚱땅 넘어감…
3년 사귀었는데 내가 잘못한 일은 아니니까 숨길 필요 없고 말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만나서 얘기하려고 하면 나한테 실망할 것 같고 그래서 입이 안 떨어진다 ㅠ… 난 재혼가정인 것도 누구한테 말해본 적 없거든
애인는 그냥 내가 얘기해주길 기다리는 것 같아… 어쩌냐… 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