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수업은 미대 전공필수 팀플
(매주 평가 수업)
그 전부터 선배가 자꾸 줄꺼 늦게 주고 디자인 센스가 없어서 우리가 전날에 받아서 항상 대거 수정하고 그랬었음 이 상태에서 우리둘은 스트레스가 쌓인상황이었음
그러던 중 어느날 폭탄이 터짐 그 언니가 a과제를 해서 줘야 그거에 덧씌워서 나랑 친구가 b,c해가야하는 상황이었음 a가 있어야 뭐든 할 수 있는거임 수업날이 금요일이라 그 언니가 수요일까지 준다고했음 근데 목요일이 돼도 감감무소식임 참다참다 목요일 저녁에 혹시 언제 다 되냐고 하니까 거의 못했다 시전 한거까지만 달라하니까 파일 꺼내보니 저번주 상태랑 똑같음 걍 아예안한거 그래서 지금이라도 빨리 해서 달라했음 근데 자정이 지나도 계속 안주는거 1시쯤 카톡했는데 안봄 새벽 3시에 보이스톡 계속 거는데 안받음 우리는 울며 겨자먹기로 저번주꺼에 꾸역꾸역 덧칠중이었음 새벽에 어떻게든 좀 하고 아침되니까 그제서야 깜박 잠들었다고 하던거 보내줌 그마저도 대충한거 티나는 퀄리티 결국 b,c는 아침부터 수업 전에 부랴부랴 하던거 덧입히긴했지만 거의 절반이 미완성..
수업에 와서 미안하단 말 한마디도 안하고 우린 평가전까지 엄청 고치고 있는데 하품쩍쩍하며 멀뚱멀뚱 앉아있음 내 친구가 그 언니한테 뭐라도 시켰는데 개 간단한거였는데 그마저도 완성 못한 상태에서 평가받음
우리 둘이 엄청 화나서 걍 수업 끝나고 인사없이 나옴
그 다음주 팀플 단톡방에 아무것도 안보내고 우리 둘이 수정함 그 언니가 ~해갈까요? 라고 보냈는데 이제와서 사과도 안하고 띡 보내는게 괘씸해서 우리 둘다 읽씹함 그 뒤로 셋중 아무도 그 톡방에 암것도 안보냄 그냥 나랑 친구랑만 과제 해감 3주째 그 언니는 아무것도 안함 첫주에는 수업 말 안하고 빠지더니 2주째부턴 오더라 아무것도 안하고 오는게 신기했음 사과하고 말꺼내는게 뭐가 그리 어렵다고 안하는지 모르겠음 화난 우리가 먼저 말꺼내야하는건가? 이게 왕따 시키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