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동거했는데 동거하고 나서 자연스럽게 항상 약속 안 잡고 사로만 놀고 서로만 바라보고 매일 밥 같이 막고 같이 씻고 같이 자고 같이 운동 가고 퇴근만 하면 한사람마냥 생활했거든. 이렇게 지내니까 이게 익숙해졌는데 애인이 어쩌다 뭐 취미 행사 초청 받아서 3주는 연습 땜에 집을 자주 비워서 밥도 같이 못먹고 얘기하는 시간도 줄고 얼굴도 자기전에만 보고 지치니까 바로 자고 하니까 너무 외로운거야... 애인은 친구라도 만나지 난 집에만 있으니까 너무 슬프고 내가 많이 의존했구나 해서 이젠 애인이 행사 끝나도 난 주에 2번은 꼭 혼자서 놀거임. 평일엔 퇴근하고 밥먹고 같이 피티받아야해서 자기전까지 계속 붙어있겠지만 주말은 혼자 만화카페 기거나 영화보거나 피아노 치고나 그래야지ㅜㅜ 더 좋은 취미는 없나.. 요리학원 같은 걸 다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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