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연히 알게된거라, 지금 내가 알거라고는 상상도 못할거거든?
근데 지금 내가 알던 모습과 너무 달라서 배신감과 실망에 잠을 못자고 있는건데
내가 직접적으로 얘기하는거 말고 고칠방법 있을까?
혹시 내가 익명으로 걔네 집으로, 남에 가정 파탄 내는 후회할 짓 마세요!라는 내용으로 편지를 보낸다면 법적으로 내가 협박이 될 수 있나?
친구가 좀 우울한 일이 있어서 정신병의 일종으로 저런 짓을 하고 다니는거라면 혹시 고쳐질 수 있을까? 겉으로는 전혀 티 안나고 멀쩡하고, 내가 알고 있다는걸 알면 엄청 수치스러워 할 타입이라 절대 말 못하겠어.
머리로는 이렇게 겉과 속이 다른 친구면 손절해야 하는걸 아는데, 믿기지도 않고 내가 많이 아끼던 친구인데 방법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