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1년 전에 낙태해서 그 남자친구랑 결혼했대
결혼한건 가족만 알고 다 모르는데 난 제일 친한 친구라서 말해준다 하더라고...
애초에 대화 자체가 이 얘기를 할수밖에 없던 상황이긴 했는데 ㅠㅠ 듣자마자 뭔 말을 해줘야할지 모르겠어서 아무말 못했어
그냥 어린 나이에 결혼했단게 복잡한 감정도 들긴 하는데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
아무런 감정 없던 애였으면 손절했을텐데 얘는 내 가족같은 친구야.. 둘 다 행복하다니 한편으론 다행인것 같구 ㅠㅠ
친구를 바라보는 내 시선이 달라진게 느껴져서 어케 대처해야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