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은 옷 몰래 입고 나간 걸로 싸운거임
내가 편하게 자주 입었던 바지가 있었는데
그걸 몰래 입고 나갔음 근데 저녁에 날 밖에서 만났는데
내가 눈치채고 뭐라하니까 뻔뻔하게 '니 옷입었는데 왜?'
하면서 겁나 빠개는 거임 화나도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 다고
참고 넘겼어 근데 우리 바지 중에 진짜 비슷한 바지 2개가 있거든?
출근시간 늦어서 급하게 나간다고 내 바지 인줄 알고 입고 나갔다가
퇴근하고 집 들어왔는데 겁나 난리 치는거야
그래서 니도 당하니까 기분 나쁘지? 하니까
왜 예전 얘기 꺼내냐면서 논점 흐리지말고 지금 니 잘못한 것만 생각하라고 하는데 내가 잘못한건가?
그러더니 나 집에 없는 날에 내 모자 위에 바람막이 등등
몰래 입고 나가는 거 많아도 어쩔 수 없으니까 다 참았더니
진짜 세상 뻔뻔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