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른 시험 공부하는 사람인데 혹시 시험 포기할걸 대비해서 학교 졸업 전에 대학생 할인 받으려고 오픽 시험 친 사람이야
난이도는 5-6으로 선택했었고 내가 오픽 시험 쳤을 때 나온 질문 중에 생각나는건
- 지금 계절이 어떤지
- 분리수거 방법 (sub. 내가 사는 곳에서는 분리수거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지, 옛날에 분리수거를 한 경험이 있는지, 분리수거 방법이 어떻게 바꼈는지)
- 휴가 보내기 (sub. 너희 나라 사람들이 휴가를 보내는 방법, 과거와 현재 사람들이 휴가를 보내는 방식이 변했는지?)
- 대학에서 조모임을 한 경험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역할을 배분해서 과제를 해결했는지
ㄴ (연관질문) 롤플레잉: 조모임을 하는데 오늘 내가 급작스럽게 빠지게 되었다. 팀원에게 어떻게 말할 것인가?
- 내가 사는 집 소개(구체적으로)
이정도 기억나네
일단 나는 영어를 하는데 무리가 없는 터라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는 대답해주기 어려울 것 같아. 근데 그래도 말을 하자면 많이 읽으라고 하고 싶어. 나는 원래도 영어 공부를 어려서부터 오래, 많이 했지만 캐나다에 2년 살면서 영어 자체가 편해진 케이스거든. 근데 확실한 건 캐나다에 있을 때 도서관에서 영어 소설책들 많이 빌려서 닥치는 대로 읽은게 많이 도움이 됐어.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 정리하는 것도 좋지만 많이 읽으면서 생기는 좋은 점은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굳이 그걸 찾아보지 않아도 뜻 유추가 가능한거, 자연스러운 문장을 구분하기 쉬워지는거(토익 같은 시험에서 문법 문제가 나오면 읽어보고 그냥 부자연스러운거 고를 수 있음)
오픽 관련해서는 문제가 나오면 대답을 구조화해서 하면 말하기 편해지는 것 같아. 예를 들어 집을 소개하라고 하면 현관에서부터 신발 벗고 들어가면 보이는 것 부터 차례대로 소개하는 식으로. 그리고 끊임없이 말하는게 중요한 것 같았어. 말하다가 단어를 몰라서 입이 막힐 때는 예를 들어 우산이라는 영단어를 모르면 "비를 막을 때 사용하는 도구" 라고 쉬운 단어를 쓴 묘사로 우회하는 것도 좋은 전략 같아. 영어 말하기에 특별한 팁이 있다기보단 평소에 이런저런 주제에 대해 혼잣말해보는게 차라리 도움이 될 것 같아
오픽 치러 가기 전에 인터넷에서 좀 찾아보고 갔는데 오픽에 사용하면 좋은 표현 같은게 있더라? 근데 원래 그런 표현이 입에 익으면 쓰면 좋긴 하겠지만 굳이 외워서 억지로 끼워넣을 필요는 없어보였어. 내 시험장에서 내가 거의 마지막에 퇴실했는데 내가 마가 뜬 시간 없이 말을 했는데도 더 말하라면 할 수 있는데 대부분 먼저 나간거 보면 그리 구체적인 대답을 안한게 아닐까 싶었어
아무튼 평소에 보면서 영어시험날이면 우르르 영어 글 올라오는거 본 기억이 있어서 글 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