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에서 잇프제 호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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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알아채..??

[익인1]

잇프제는...호감 알아채기 힘들껄...??

알자나... 잇프제는 모두에게 친절하고 모두에게 잘해주고 챙겨주는 타입이라 호감인지 구분 잘 안가 ...

다만, 무리에서 맘에드는 사람이 있으면, 그사람만 챙기는게 아니라 먹을껄 챙겨도 모두 다 챙겨줌 ㅋㅋㅋ 이래서 알아채기 힘드렁

[글쓴이]

와 너무 빡센데....... 방법 없을가....? ㅠㅠㅠㅠㅠ 진짜 호감 유무라도 알아야 내가 다가가든 멈추든 할건데 아무것도 몬해 나......

[익인1]

사실 내 애인이 극 ISFJ 거든??

나 애인 꼬시는데 1년 걸렸어... ㅜ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둥이두.. 잇프제만에 매력에 빠져서, 고민 엄청 많을꺼 같은데..

그 흔치않고 보석같다는 잇프제 잡으려면... 무조건 다가가야해 ㅋㅋㅋㅋㅋ 그리고 잇프제 호감 물어봤자나? 그거 내 애인은 위에말한 그 방식으로 4번인가? 모두에게 먹을꺼 돌리고 그래서

나는 알아챈 케이스였거든?

그런적은 없었던거야???

[글쓴이]

와 1년.....!!!! 둥이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대체 어케 인내한거야,,,,,,,,,,,,,
상대 잇프제는 회사 짬바로 사원~대리 모임 회장하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더 공평(?)하게 모두에게 잘 해주는거 같아ㅠㅠㅠㅋㅋㅋㅋㅋ
둥이는 1년동안 애인한테 어케 다가가고 꼬셨(?)어??

[익인1]

ㅋㅋㅋㅋㅋㅋㅋ 엄청 힘들었찌....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고생한 내 자신 칭찬해...
근데, 그만큼 진짜로 진국이라서 후회는 없어!

우선.. 나는 한번 철벽당했었거든... 난 극E라서 누가 좋으면 냅다 돌진해서 친해지려고 안달난 강아지마냥 꼬리치거든..

근데 잇프제들은... 겉으로 봤을땐 사교성 많고, 친해진 사람에 대해선 엄청 말도잘하고 하는데,
친하지 않고, 너무 들이댄다 싶으면.. 선도 엄청 잘긋는... 의외로 조심성 많은 애들이야...

그걸 모르고, 그냥 냅다... 혼자 싱글벙글 웃으면서 다가갔다가..
철벽당해서,,,, 첫 한달은 거의 인사도, 말도 안하는 어색한 사이로 있다가...

한달 지나구... 인사부터 다시 시작했지모야.... 완전 초심으로 돌아가서...

인사는 또 잘받아주길래.. 인사만 한달을 하구... ㅋㅋㅋㅋㅋㅋㅋ

3달차부터 6달차까지는, 최대한 공적인 대화를 엮어서라도
하루에 무조건 한번 이상은! 공적인 대화를 꼬리물며 대화를 하기시작했어...

그리고 이제 애인도 공적 얘기 하면서 가끔 웃어주기도 하길래...

요때다! 하고 모르는거 있으면 물어보게 번호 달라고 했지....
우린 사내메신저 개념이 없거든.... 그래서 나는 번호 받는데만 반년 걸렸어 ㅎㅎㅎㅎㅎ

7개월차부터는, 사적인 대화도 살짝씩 하면서.. 퇴근하면 취미생활 모 하는거 있냐 등등..
스몰토크를 시작했구....

10개월차까지는 계속 사적인 스몰토크하면서 가끔 안부묻는 톡하는사이? 로 나름 발전? 됐궄ㅋㅋㅋㅋ

11개월차부터는 항상 도와줘서 고맙다구.. 밥산다구.. 사적으로 만나기 시작하면서 급속도로 남은 두달만에..

내가 고백해서 사귀게 됐어 ㅠㅠㅠ 고백도 극I들은 힘들어 하는거 같더라.. 난 내가 답답해서 내가먼저 했어 ㅜ ㅋㅋ

사귄지는 3년이구, 결혼얘기 오가는 중이당 ㅎㅎ

[글쓴이]

1에게
우와.....! 댓글 읽으면서 우와우와!!! 고백도 둥이가 했구낰ㅋㅋㅋㅋㅋㅋ 나도 e라 엄청 외향적이라.. 조금 자제해야 하나..
내 출장기간 빼면 그래도 7개월을 같은 사무실에 있엇는데.. 상대 잇프제는 한살 어린 나한테 아직도 내 이름이나 편한 반말을 안하더라고.. 나한테 장난은 아주 가끔씩 하는데ㅠㅠㅋㅋㅋ 갑자기 급발진해서 영화보러 가자 할수도 없고ㅠㅠㅠㅠ 그나마 이야기 나눌 수 있는건 사원~대리 모임때..?ㅠㅠㅋㅋㅋㅋ

[익인1]

글쓴이에게
급발진 절~~~~때 안된당... 첨에 나처럼 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잇프제들은 무조건 스며들어야되 ㅋㅋㅋㅋ
난 아직도 그 급발진한거 지금도 생각하면 너무 창피히곸ㅋㅋㅋ 흑역사로 길이길이 남을꺼야 ㅠㅠㅠㅠ
그리구 어차피 사내에서 티내다보면... 복사기도? 알만큼 주변사람들도 다 알게 될텐데..
그래서 더 부담스러워서 피하는게 또 잇프제니까... 조심 또 조심 하면서... 공적으로 친해지려고해바바..

우리 둥이두.. 벌써 7개월차나 됐구나 ㅠㅠㅠ 고생 많았겠다.... ㅠㅠ
난 애인이 나보다 3살 많은데, 사적으로 만나기 전까지도 존댓말 했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만큼 잇프제들은 예의도 엄청 중요시하는 애들이라서... 너무 막 모라하지는 마 ㅎㅎ
어차피 사귀면 다 반말하게 되있찌 ㅋㅋ

우리 둥이두 잘 됐으면 좋겠다...

요새 사내썸이나 사내짝.. 사내연애 글들 은근 많이 보이더라구...
근데 부정적으로 보는사람도 많지만.. 난 완전 좋다고 보거든..

또 궁금한거 있으면, 바로바로 답해줄께! ㅋㅋ

[글쓴이]

1에게
둥이 진짜 천사야...!!! 히히
둥이가 말하는 그 스며드는게 그냥 눈앞에서 알짱거리고 예의있고 친절하게 대하는건가..??

[익인1]

글쓴이에게
응! 바로 그거야 ㅋㅋㅋㅋ

난 일 한가해지면, 틈만 날때마다 일부로 쳐다보고... 그래도 날 안본다? 그럼 화장실가는 척? 정수기 물뜨러 가는척
애인자리 옆으로 무조건 지나간다던가 해서.. 꼭 동선을 애인자리 거쳐서 갔었어 ㅋㅋㅋ

그래야 우연을 가장해서라도 그 중 한번쯤은 내 발소리에 쳐다볼꺼니까...

내가 안해본게 뭐가 있더라 ㅠㅠ 진짜 벼래별거 다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1에게
우와 둥이 짱..!!!!!!!!!
대체 어케 갠톡으로 넘어간거야 ㅋㅋㅋ???
상대가 호감을 가지는게 보이기 시작하는 때는 언제였어?? 어떤 호감 시그널이 보였어..??

[익인1]

글쓴이에게
갠톡은 .. 번호받구 .. 한 3일정도 뒤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아는 내용이었지만, 오늘 일하다보니 이러이러한 내용이 좀더 궁금하다.. 이런식으로...? ㅋㅋㅋㅋㅋ
알려주면 고맙다구 꼭해주기... 칭찬을 좋아해 잇프제들... 뿌듯해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감은 한 4개월차? 부터 보였어 ! 내가 말했다시피... 평소엔 돈 잘 안쓰던 사람이 단체로 자꾸 뭘 돌리는거야 ㅋㅋㅋㅋ
피곤하져? 이러면서 단체로 커피를 돌리질 않나... 출출하죠? 이러면서 빵도 사오구...
그러니까, 주변 직원들이 물어봤지... 왜 갑자기 돈쓰냐구 ㅋㅋㅋㅋ 근데 그냥 말그대로 피곤할까봐.. 출출할까봐.. 라는거야..

근데 그게 아닌게 보이니까... 그때 좀 나랑 애인이랑 의심받기 시작했거든..? 너네 뭐 있냐구...
솔직히 그때부터는 난 호감이 확실로 바뀌는 계기였어 ㅋㅋㅋㅋㅋㅋㅋ 자꾸 뭘 사준다?(단체로) 혼자만 주면 티나니까...

ㅋㅋㅋㅋㅋ 지금 돌이켜보면 드라마 한편 찍었을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