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 글을 보다 순간 눈물이 쏟아졌다. 방에 들어가 2시간가량 울었던 것 같다. 후배들한테 미안하고 고마웠다. 생각지 못했던 엄청난 일이 벌어졌고, 은퇴와 현역 연장을 고민하다 한화로 가게 됐는데 SSG 후배들, 특히 광현이의 감정이 묻어있는 글을 보고 정말 마음 아팠다.”
김강민은 한화행을 결정했던 배경에는 여러 가지 말 못할 사연이 존재하지만 SSG에서의 은퇴가 아닌 한화 유니폼을 입은 건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었다고 말한다.
“한화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고, 팀에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팀에서 배운 게 정말 많다. 앞으로 내가 지도자를 하게 된다면 한화에서 배운 시간들이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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