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자I들아.. 상대가 말 많이하면 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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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남이랑 카페갔는데 (처음으로!)

짝남이 워낙 숫기없고 그래서

나도 i임에도 불구하고 떠들어재낌..

근데 내가 얘기하다가 우리 둘다 빌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하는 행동 막 재연함.. 

그러니까 엄청 웃는거야..꺼이꺼이.. 진짜 저렇게 웃을 수도 있는 사람이었구나 싶을 정도로..

그래서 나.. 너무 편하게 친구들한테 하듯이 떠들었는데

게다가 짝남도 조곤조곤 자기얘기해주고..

난 나름 친해졌다 생각했거든?

근데 그 다음날 아침에.. 뭐 전날 카페고 뭐고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다시 무뚝뚝하게 안녕하세요.. 하는데

숫기없는 사람들 원래 이런거야? 아님 나한테 거리두는거야??ㅠㅠㅠㅠㅠㅠ

[익인1]

난 말 많은 사람 좋음
내가 말 안해도 정적 부담 없어서 ㅋㅋㅋㅋㅋ
엄청 웃었으면 꽤 재밌었나본데
아침에 다시 낯가리는 건 충분히 그럴 수 있음..
하루하루 리셋 돼 그래도 전보단 조금씩 내적친밀감 쌓여가고 있을 거야
화이팅..

[글쓴이]

와.. 나 너무 힘된다ㅠㅠ진심 고민스러웠거든ㅠㅠ 고마워ㅠㅠ

[익인1]

그냥 계속 떠들다보면 그거 들으면서 친밀감 쌓이고 굳이 말 안시켜도 자연스럽게 자기얘기 할 거임ㅋㅋㅋㅋㅋ 그러면서 그의 사람이 되는 것.. 근데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으니까 조급해하지 말고 힘내봐

[글쓴이]

응!! 알겠어ㅎㅎ 아 오늘 꿀잠잘듯~~

[익인2]

난 낯 많이 가려서 연애초때 남친도 오랜만에 보면 낯가렸었음..ㅋㅋㅋ

[익인2]

그냥 숫기없어서 저러는듯 거리를 둘거면 애초에 대화도 안하고 금방 끊음

[글쓴이]

아! 그렇구나ㅠㅠ 휴 진짜진짜 다행이다ㅠㅠㅠ고마워♡

[익인3]

난데 말 많은 사람 너무 좋아함... 말 많아도 내 취향 이야기 아니면 안웃음..

[글쓴이]

진짜??ㅠㅠ 난 그래서 내가 뭐 실수했나 계속 곱씹었는데ㅠ 둥이들이 다 좋은 말 해줘서 회복중..ㅋㅋ 고마워!

[익인3]

근데 친햐지는데 시간 엄청 오래걸려... 답답하겠지만 너가 맘있으면 킵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