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애인이 진짜 오냐오냐 오구오구 우쭈쭈 장인이었음
말도 하나부터 열까지 이쁘게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날 맞춰줬어
난 그거때문에 더 잘하고싶어서 나도 닮아가서 엄청 성숙해졌었음
근데 지금 애인은 날...날 너무 강하게키워.....
강단있고 의견표현 잘하고...말보단 행동으로 보여주는 타입인데
내가 듣고싶어하는 말들을 전혀 안해줌............
제일이뻐 살안빼도돼 일못해도돼 내가먹여살릴게 이런거 있잖아 그냥 말그대로 듣기좋으라고 하는 말들..
눈치는 있어서 내가 기분 상해하면 기분 풀어주려고 장난 엄청 쳐가면서 웃게한다음에 마지막엔 잘해보자~ 이렇게이렇게 서로 잘하자~ 하고 마무리 해주는데(기싸움을 안해)
내 과거 경험때문인지???? 난 계속 공주로 살고픈거같음..오히려 안해주니까 더 내가 갈구하게돼서 애인을 괴롭히게되는거가타......ㅋ
지금 둘 다 결혼적령기라 진지하게 생각중인데
물론 애인사이에 정답은 없고 안맞으면 헤어지면됨~ 한다지만..난 지금 애인을 정말 사랑하긴 하거든
이런 안맞는 핀트들이 극복이 될까,,? 난 이사람이랑 결혼하면 평생 혼자 서운해하고 부족하다고 느끼게되는거 아닐까 싶어서 고민돼
혹시 나와 비슷한 경험 한 둥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