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남학생들은 원래 말 안해?

내 동생 고1인데 진짜 집에 와서 말을 한마디도 안해 작년까지만 해도 애교넘치고 귀엽고 그랬는데 올해 고딩되고선 사춘기가 온건지 아니 사람을 완전 npc 취급해 내가 뭘 물어봐도 대답을 아예 안하고 얼굴 앞에 들이밀고 어? 어? 어? 해도 걍 지 할거 함 .... 진짜 왜이러지 원래 이맘때쯤 애들 다 그런가? 나이 더 들어서도 이럼 어케?

[익인1]

한참 가족이랑 말 없을때지 ㅋㅋㅋㅋㅋ 쫌 기다려줘

[글쓴이]

와 나 진짜 너무 짜증나; 지 기분 좋을 때만 좀 대답해주고 평소엔 몇번을 물어도 걍 무시해 ㅜ

[익인2]

학교에 무슨일 있는거아냐..?

[익인2]

나 학교애서 왕따당햇을때 저랫음

[글쓴이]

노노 부반장도 하고 애들 한 8명이서 완전 잘다녀 오히려 친구들이랑 있을 땐 절대 안저럴걸? 집에 오면 저래 먼저 말 거의 안하고 걍 밥 먹을 때 뺘고 지 방에 틀어박혀 잇음

[익인2]

아 그럼 사춘기그자체

[익인3]

케바케인데 사춘기거나 아니면 뭔일이 있거나…

[익인3]

친구동생 어릴때부터봤는데 고딩때 잠깐 다른사람이된적있음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직도 내가 그때 누나한테 인사도안하고~ ㅁㅁ이 인성 잘 알았다~하고 매번 놀려ㅋㅋㅋㅋ

[글쓴이]

아진짜?? 지금은 말 잘해?? 진짜 동생... 2월까지만 해도 애교넘쳤다고 진짜 뭔 딴사람 된거같아

[익인3]

응ㅋㅋㅋㅋㅋㅋㅋㅋ전처럼 심부름도 잘하고 돌아왔엌ㅋㅋㅋㅋ

[익인4]

우리 조카(8살 차이남) 지금 고1인데 말 잘 안하고 서먹해졌어 중딩때까진 진짜 애교많고 사랑둥이였음

[글쓴이]

헐 내 동생이랑 동갑이네 진짜 다 그런가??? 어케 이러지 ....

[익인4]

🥹.....외롭다 이모이모 하면서 병아리처럼 따라다녔었는데

[글쓴이]

아진짜 그때가 그립다 ㅠㅠㅠㅠㅠ